[신년인터뷰] 한국 대표 보안기업 한화테크윈 안순홍 대표

2020-01-0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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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국내 대표 보안기업 한화테크윈 수장 오른 안순홍 대표
“2020년 토탈 시큐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비상 기대해 달라”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지난해 9월 국내 대표 보안기업 한화테크윈은 안순홍 대표이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안순홍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비디오시큐리티시스템 마케팅 그룹장과 삼성테크윈 시큐리티솔루션 전략마케팅 팀장 등을 거친 영상보안장비 사업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미주법인장 재직시 한화테크윈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도 특화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주목해야 할 영상보안 업계의 주요 기술과 과제’를 전망하며 새해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한화테크윈은 2020년에는 ‘토탈 시큐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한화테크윈의 2020년 계획과 비전을 안순홍 대표이사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이사[사진=보안뉴스]

2019년 9월 23일 한화테크윈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하셨습니다. 부임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자 하셨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사업적인 면에서는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통해 사업의 수익성, 효율성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안주하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정세가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이러한 가운데 시장의 불확실성은 확대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되기에 여러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사업구조를 확보하고자 여러가지 방안들을 생각해보고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지속 가능한 사업’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이트에 적용 가능한 특화 솔루션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AI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러한 솔루션을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는 선행영업 체계 구축까지, 현재의 한화테크윈이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을 더욱 단단하게 해 변화하는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핵심을 보유한 회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대표이사님께서 생각하시는 2019년 영상보안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구체적인 사건이나 큰 이슈보다 글로벌 시장 환경자체가 급변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중간의 무역분쟁은 장기화되고 있고, 일부 시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시장 자체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가운데, 기업은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실히 갖추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언제까지 지금의 생태계를 유지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고,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이 향후 1년, 5년, 10년 뒤에는 어떠한 형태로 변화할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비단 영상보안 시장뿐만 아니라, 어떤 사업에서든 이러한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 역시 제가 ‘지속가능한 사업’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2019년 국내 영상 보안시장 전반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전반적으로 국내 영상보안 시장 자체가 다소 위축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로 인해 여전히 저가 시장 중심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자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과 강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영상보안 시장을 이끌어 가는 한화테크윈과 우수한 기술을 많이 보유한 강소기업들이 시장에 전문성과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2019년 한화테크윈의 활동과 성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2019년 주요 성과에 대한 키워드로는 ‘수익·효율·성장’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손익은 전년대비 개선되었고, 베트남 제조법인을 중심으로 제조효율을 높여 글로벌 제조경쟁력도 강화했습니다. 북미시장과 같이 선행영업 기반을 잘 구축해 이루어낸 전략 시장의 성장은 우리가 앞으로 일구어 가야할 길의 큰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이러한 3가지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질적성장 기반을 구축했다고 봅니다. 지난해까지가 터를 마련한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더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씨를 뿌리고 결실을 위해 탄탄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TTA 공공기관 보안인증과 철도차량규격 인증획득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인증 취득에 적극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증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인증 획득을 통해 한화테크윈의 제품과 솔루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적합한 규격과 보안 안전성은 물론, 전반적인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음으로 ‘한화테크윈 제품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특히, TTA 공공기관 보안인증은 정부 차원에서 카메라 보안품질을 검증하는 것으로 국내 공공부문 중심으로 해당 규격인증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안이슈는 수년 동안 업계에서 부각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기업으로서 인증규격을 획득하고 보안품질을 검증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에는 새로운 제품, 경쟁력 있는 솔루션이 더욱 많이 출시될 것이라는 한화테크윈 안순홍 대표[사진=보안뉴스]

한화테크윈은 보안 분야 대표기업으로 국내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선되어야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요 시장의 활성화와 성장은 어느 한 곳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영상보안기업으로서는 시장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매력적인 기술과 제품, 솔루션을 개발하고 선보여야 합니다. 기업들 간 협력 또는 발전적인 경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여야 고객이 움직이고, 시장이 살아납니다. 제도적으로는 자국 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과 솔루션의 성장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가 필요합니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그리고 세계 시장에서도 지지않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 솔루션 관련 특별위원회가 지속적으로 구성되고 있는 건 좋은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화테크윈은 협력하고 있는 중소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과의 협력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지 또,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해서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한화테크윈은 오래전부터 국내 영상보안 시장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국내에 우수한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여러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품이나 솔루션을 연동해 통합 솔루션을 제안하고 영업·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거나 플랫폼, AI 알고리즘, 사이버 보안 등의 고도화를 위해 국내 기업 및 국내 공공기관 등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한 단계 더 나아가 유수한 강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한화테크윈이 교두보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국내 시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고 시장에 발전적인 모멘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고민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최근 영상보안 시장은 사물인터넷 등과 접목하며 사이버 보안과의 융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테크윈은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이버 보안은 사물인터넷 기기 확산과 동시에 위험성이 더욱 커졌으며, 이에 따라 업계 내 지속적인 이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이버상의 해킹 공격이 기술적으로 고도화될수록 이에 대한 강력한 보안체계 구축에 대해 영상보안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반드시 책임감을 가져야합니다. 한화테크윈은 오래 전부터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왔습니다. 전담팀 운영뿐만 아니라 자체개발 칩셋(SoC)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히,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새로운 칩셋을 사용한 제품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측면의 보안도 고려한 이중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썼으며,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인 UL의 사이버 보안 안전규격인 ‘UL CAP’ 인증 획득 등 보안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공식 인증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화테크윈은 해외시장 특히 2019년에는 미주시장에서 큰 활약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시장의 성과와 2020년 해외시장의 활동계획이 궁금합니다 북미시장은 몇 년 전부터 탄탄한 선행영업 체계를 갖추기 위해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한 노력들이 최근에 빛을 보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도 많이 수주했습니다. 북미의 성공을 바탕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국내지역에도 각 지역에 맞는 선행영업 체계의 틀을 짜고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각 지역의 특성과 관심분야(제품, 솔루션)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기반으로 해당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선행영업 체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0년 한화테크윈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말 AI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업(業)의 경계를 뛰어넘어 AI 기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고 영상보안업계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분석기능의 중요성과 그 활용성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AI 연구소를 통해 향후 차별화 원천기술인 분석 알고리즘 확보 및 자체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한화그룹 내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 내 Vision 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카메라부터 서버, VMS까지 영상보안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솔루션 경쟁력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버티컬별 특화 솔루션 마련에도 더욱 경쟁력을 가져갈 계획입니다. 2020년에는 새로운 제품, 경쟁력 있는 솔루션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토탈 시큐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ecurity Solution Provider)’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기대하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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