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독자 OS 띄우기... 앱 호환성·생태계 구축 난제

2019-06-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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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체 OS ‘홍멍’ 이르면 올해 가을 늦어도 내년 봄 출시”
홍멍, 스마트폰·컴퓨터·웨어러블기기·사물인터넷 등 플랫폼 지원
안드로이드 앱과 호환 여부 및 앱 생태계 구축이 성공 여부 관건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통신장비·기기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제재 조치로 세계적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를 쓸 수 없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자 독자적인 OS 개발과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화웨이는 이르면 올해 가을, 늦어도 내년 봄에 ‘홍멍(HongmengOS 또는 HomonOS, HMOS)’이라고 이름 붙인 독자 OS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에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 여러 나라에서 독자 OS ‘홍멍’의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정부 지원 아래 스마트폰·인터넷 업계, 언론 매체들이 ‘중국산 OS’인 화웨이의 홍멍을 적극 밀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동시에 화웨이 자체 OS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애플리케이션(앱)들과의 호환 및 앱 생태계 구축이라는 난제들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中 화웨이 “이르면 올해 가을 늦어도 내년 봄 독자 OS ‘홍멍’ 출시”
미국 상무부가 지난 5월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한 데 따라 구글이 화웨이와의 일부 협력을 중단한 이후, 화웨이는 자사 스마트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쓰지 못하게 될 상황에 직면해 독자적인 OS 개발과 출시를 준비 중이다.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은 최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독자적인 OS가 있게 될 것이며, 화웨이는 이미 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스마트폰·노트북PC·웨어러블기기) CEO인 위청동은 지난달 중국 SNS 웨이신을 통해 “화웨이 자체 OS를 이르면 올해 가을, 아무리 늦어도 내년 봄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매체 보도와 통신 업계·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종합하면, 화웨이는 오는 9월 하순 자체 OS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10월 중 자체 O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모델 ‘Mate 30’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화웨이는 자체 OS 출시에 앞서 최근 중국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상표권 등록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 상표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새로운 상표 ‘홍멍(鴻蒙)’ 등록을 마쳤다. 상표권 신청일자는 2018년 8월 24일이고, 등록공고일은 올해 5월 14일이다. 상표 전용권 기한은 2019년 5월 14일부터 2029년 5월 13일까지다.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 뉴스를 전문 보도하는 ‘Huawei Central’ 사이트를 인용해, 화웨이가 최근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멕시코,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자체 OS 상표권 신청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신청 부문은 ‘운영체제’로 분류됐다. 유럽에서는 ‘아크(ARK)’라는 상표 등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 상표국 웹사이트의 ‘홍멍’ 상표권 신청 정보에 따르면, 홍멍 OS는 노트북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Smart Watches), 웨어러블기기, 사물인터넷 등 각종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돼 있다.


[이미지=iclickart]

화웨이, 자체 OS 7년 전 개발 착수...비밀 프로젝트로 진행
화웨이는 2012년부터 자체 OS를 개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언론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6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7년 전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과 경영진은 중국 광동성 선전시 소재 본사 인근에서 비밀회의를 열었다. 당시 회의에서 화웨이 임원들은 미래에 미국의 제재가 있을 것을 대비해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대체할 수 있는 독자적인 OS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자체 OS 개발팀이 꾸려지고, 내부 비밀 프로젝트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화웨이 OS 개발팀은 지난 5월 17일 지식재산권을 가진 OS를 개발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런정페이 회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찍이 2012년 9월 열린 화웨이의 ‘2012 노아 방주 실험실’ 전문가 회의에서 단말기 OS를 만들어 미연에 방비해야 하고, 양식이 끊겼을 때 예비 시스템이 사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고 공개했다. 그는 “만일 안드로이드, iOS, Windows Phone(WP)이 화웨이에게 평등한 권리를 준다면, 우리는 자체 OS가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가 OS를 만드는 것은 전략적 고려에서 출발했으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에서 자체적으로 OS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반드시 일어서야 하고, 미국에 대한 의존을 적절하게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청동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CEO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장기 협력을 바라지만 어쩔 수 없이 안드로이드 또는 윈도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플랜 B를 실행해야만 한다”며, “화웨이는 자체 OS를 준비해 왔고, 이 OS는 플랜 B”라고 밝혔다. 그는 “화웨이는 독자적인 반도체 칩을 만드는 핵심 능력을 견지해 온 것처럼 OS의 핵심 능력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자회사 하이실리콘을 통해 반도체 칩을 독자 설계 능력을 키워왔다.

노키아·MS·삼성도 하지 못한 일...화웨이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
화웨이가 독자 OS ‘홍멍’을 출시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에서는 ‘국산 OS가 다시 포위망을 뚫을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은 6월 12일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전 세계 이동전화기 OS 시장에서 95%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OS는 두 거두와의 일전을 벌여야 하는데, ‘홍멍’을 대표로 하는 중국산 OS의 승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화웨이 자체 OS ‘홍멍’을 둘러싼 관심은 7년 전 중국 인터넷업체 알리바바가 선보였던 OS ‘아리(阿里) Yun(云) OS’ 보다 크다. 중국에서 독자적인 이동전화기 OS를 시도한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알리바바가 내놓은 ‘Yun OS’는 2012년 중국에서 출시된 3G 스마트폰 ‘톈위(天语) W800’ 모델에 탑재되면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YunOS는 중국에서 진정한 첫 중국산 OS 제품이자 유일한 중국산 이동전화기 OS로 공인 받았다. YunOS는 2014년~2015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7%까지 달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서 스마트폰 ‘톈위’ 모델에서 YunOS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다. 그 뒤 YunOS는 적막 상태에 놓이게 됐고, 결국 주변화, 비주류화의 숙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의 독자적 이동전화기 OS 도전은 실패하고 기가 꺾였다.

이외에 샤오미의 MIUI, 화웨이의 EMUI, 비보(VIVO)의 Funtouch OS 등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2차 심화 개발을 통해 내놓은 스마트폰 OS들이 나왔다.

중국 내 통신분야 애널리스트 푸량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알리바바도 자체 OS에 대규모 투자를 했겠지만, YunOS는 작은 브랜드 업체에만 채택됐었다”며, “안드로이드처럼 전 세계 톱10 안에 드는 이동전화기 업체의 지지를 받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YunOS는 스마트폰 앱에서 일정한 규모도 갖추지 못했고, 그로 인해 알리바바의 OS 개발에 대한 적극성도 약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해외 업체들의 선례로 눈을 돌려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나 삼성도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한 독자적 스마트폰 OS의 시장 정착에 화웨이가 성공할지 중국 내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1998년 영국 단말기 업체 사이언(Psion)과 노키아, 에릭슨, 모토롤라가 연합해 심비안(Symbian) 회사를 만들고 이동전화기 OS 분야에 뛰어 들었다. 심비안은 1999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동전화기 OS를 내놓았으나, 2013년 OS 분야에서 퇴장했다. 심비안을 무대에서 내려오게 한 것은 안드로이드였다. 애플의 OS도 안드로이드 출현 전에 이미 시장에 안착했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는 출현 후 다른 OS들에게 큰 활로를 내주지 않았다.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Windows phone(WP)은 8년을 버텨 왔지만, 새로운 사용자들을 얻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12년에는 삼성전자가 주도해 ‘타이젠(Tizen)’ OS 1.0버전을 내놓았다. 타이젠은 스마트폰에 본격 탑재되지 못하고 3년 뒤 이동전화기 시장을 떠났다. 현재 타이젠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기기와 스마트 가전의 OS로 자리매김 했다.

화웨이 자체 OS가 직면한 난제 중 하나는 안드로이드 앱과의 호환
화웨이의 독자 OS 홍멍이 직면한 큰 난제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 앱과의 호환 문제가 꼽히고 있다. 화웨이 자체 OS의 성공 여부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개발된 앱들과 얼마나 잘 호환이 되느냐에 달려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랙베리의 경우, 많은 투자로 자체 운영체제를 위한 앱 개발을 시도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위청동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홍멍은 이동전화기, 컴퓨터, 태블릿PC, TV, 자동차, 웨어러블기기를 통하게 하는 OS이며, 안드로이드 기반 앱과 완전히 호환될 수 있으므로 홍멍의 S/W 생태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드로이드 기반 앱이 새로 컴파일링 되면, 화웨이 OS ‘홍멍’상에서는 실행 성능이 60% 이상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온라인 매체 중관촌온라인도 “홍멍 OS는 소프트웨어 면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앱과 완전히 호환될 수 있고, 이용자의 사용 만족은 문제없을 것”이라며 화웨이 주장을 거들었다. 최근 ‘Huawei Central’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홍멍’ UI 캡처 화면에 따르면, 홍멍 OS 인터페이스는 기능 배열, 글자체 구성, 버튼 배색 등 세부 부분에서 화웨이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OS인 EMUI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중관촌온라인은 전했다.

중관촌온라인은 “홍멍의 UI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화웨이 스마트폰 EMUI와 거의 하나의 거푸집에서 나온 것처럼 똑같다”며 “만일 이 화면이 홍멍의 UI라고 미리 말해주지 않는다면,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EMUI와) 차이를 못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멍 UI 캡처 화면에서 나타난 ‘Android Green Alliance’(안드로이드 녹색 연맹) 문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조직은 화웨이가 알리바바, 바이두, 텅쉰, 왕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업체와 연합해 공동 설립한 것으로 보안성을 신뢰할 수 있는 앱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관촌온라인은 “홍멍 UI에 ‘안드로이드 녹색 연맹’ 문구가 들어간 것은 홍멍이 일상사용과 중국 내 앱 생태계에서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안드로이드 앱과 호환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 자체 OS의 성공 여부, 앱 생태계 구축에도 달려
화웨이 자체 OS 홍멍이 안고 있는 또 하나의 난제이자 홍멍의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요소로 앱 ‘생태계’ 구축이 지목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제재에 따라 구글이 화웨이에 8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임시 사용 허가를 준 것 외에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기술 지원 등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화웨이는 자사 스마트폰에 유튜브, 지메일, 구글 지도, 구글 검색과 같은 핵심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다른 기업들이 만든 안드로이드 기반 인기 앱들도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화웨이로서는 독자 OS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하더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매끄럽게 쓸 수 있는 다양한 앱 생태계를 갖추는 일이 관건이다. 기존 인기 있는 안드로이드 앱들을 쓸 수 없다면 외국에서 화웨이 홍멍 OS 기반 스마트폰을 구매할 사용자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 톈펑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화웨이가 해외에서 홍멍 OS 기반 스마트폰을 초기에는 저가 스마트폰 시장 위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정페이 회장은 5월 21일 언론 인터뷰에서 “OS를 만드는 기술 난도는 크지 않으며, 난이도가 큰 것은 생태계”라면서, “어떻게 생태계를 만들어 내느냐가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화웨이 OS 홍멍은 중국 내 모든 스마트폰 업체들의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최근 ‘홍멍’ 테스트에 참여했다. 중국에서 최근 ‘홍멍’ OS를 테스트한 스마트폰 수량은 100만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외에 알리바바, 텅쉰, 바이두, 360 등 중국 대형 인터넷 업체들과 연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화웨이가 인터넷 서비스, 콘텐츠 생태, AI 플랫폼, 기술 등 방면에서 해당 업체들과 협력을 벌이면서 중국 내 컴퓨터 플랫폼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관촌온라인은 IT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따서 “대다수 사람들은 홍멍이 이동전화기 OS이고 안드로이드와 애플에 대항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 홍멍의 야심은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며, “홍멍은 개발 때부터 스마트폰에만 그치지 않고 컴퓨터, 태블릿PC, 차량탑재시스템, 기타 공업 플래폼 등에서 응용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중관촌온라인은 “홍멍은 중국산 OS가 내딛는 중요한 발걸음이며, 향후 분명히 더 많은 중국 업체들이 화웨이와 협력을 벌여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통신전문 사이트 페이샹망 창립자인 딩리강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2억대의 스마트폰 출하량(2018년 2억 600만대)을 갖고 있고, 애플도 아이폰 출하량이 2억대에 달하는데, 애플이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면, 화웨이라고 왜 생태계를 만들 수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중국 통신분야 애널리스트 푸량은 중국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중국 자체가 거대한 시장이지만, 선진국 통신운영업체의 구매 비중은 상당히 크고 구매 때 OS와 보안성 등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며, “이 점에서 안드로이드는 여러 해를 거치면서 인정을 받았지만, 화웨이의 홍멍은 아직 이 단계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약 화웨이의 자체 OS가 탄생하고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면, 먼저 중국 내에서 ‘훈련’을 하면서 충분히 큰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다음 외국으로 나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런 기회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구글 안드로이드 사용의 길이 막히게 된다면, 화웨이는 앞으로 여러 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세계 3대 OS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을 유지하면, 화웨이는 발전 희망을 이루기가 꽤 어렵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6월 17일 광동성 본사에서 미국 기술 전문가들과 가진 대담에서 미국의 제재 충격파 속에서 올해 화웨이의 해외 스마트폰 판매량이 4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50%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 베이징/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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