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韓 물리보안시장, 누가 웃고 누가 울었나

2017-09-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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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넥스트칩
영상처리 분야 팹리스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1.7% 감소한 257억 7,500만원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영상 보안 반도체 회사들의 신규 등장으로 인한 가격 경쟁 심화와 넥스트칩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향 반도체 산업의 투자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넥스트칩은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영상보안시장향 AHD, ISP 제품들을 신규로 런칭해 매출 증가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자동차 카메라에 탑재될 신규 영상처리 반도체 제품 개발에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면서 중국 로컬 자동차 업체에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 슈프리마에이치큐
슈프리마에이치큐의 상반기 매출은 132억 3,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4.52%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부의 물적 분할에 따른 사업 구조 변화가 매출 변동의 원인이며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계열사 지분 매각에 다른 영업 외 수익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대규모·공공 출입통제 시스템 사업 강화를 위한 생체인식 기반 ACU (중앙집중형 출입통제) 솔루션을 출시하고, 얼굴인식기(FaceStation 2) 기반의 근태관리 솔루션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3. 에스원
에스원은 소폭 상승한 9,595억 1,000만원으로 7.9%가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의한 경비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IP 카메라와 SVMS 같은 고수익 특화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보안 부문은 B2B, 우량 제휴물건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건물관리 부문은 외부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영업력을 집중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4. 인콘
인콘은 196억 1,200만원의 매출을 거두며 지난해보다 31.9% 확대됐다. 관계자는 “CCTV 판매 부분에서 국내 유통 부분의 지속적인 확대 및 신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발굴을 통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공공 부분에서도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방침에 따라 상반기에 SI 사업부분에서 매출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인콘은 하반기에도 CCTV부분의 신규 제품군을 통한 매출의 점진적인 증대를 도모하고 IoT 실증 사업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의 매출화 시도, 영상관제 솔루션과 IoT 장비의 연동을 통한 IoT 관제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5. KT텔레캅
KT텔레캅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개선되어 1,564억 1,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출동보안 사업에서 고른 성장과 SI 등 대형 법인의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상승했다.”면서 “특히 이 같은 사업 성장과 더불어 내부의 구조적 비용 혁신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KT텔레캅은 KT의 IT 인프라와 KT텔레캅의 물리보안 역량을 결합해 비즈니스에서 개인과 홈 영역까지 안전과 편의·케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6. 코맥스
코맥스는 5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2017년 상반기 매출은 653억 6,100만원으로 전년대비 2.7% 확대됐다.

코맥스는 하반기에서 이 같은 성장세를 견인해 나간다. 하반기 중 홈 IoT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 기존의 주거환경을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고객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러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홈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작하고 있다. 올 연초부터 다양한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계획했던 사업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7. 한화테크윈
상반기 매출은 1조 8,106억 1,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7% 확대됐다. 다만 시큐리티 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은 3,030억 7,7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5.72%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보안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와 서유럽 등에서 매출이 늘었으나 가격에 민감한 아시아와 중동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의 가격공세에 밀려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경쟁력인 SoC와 광학 등을 기반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잘하는 분야에 역량을 더욱 집중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비 기자(boan6@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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