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서비스...올해내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
9월 30일 오전 1~6시까지 서버증설 작업으로 이용 불가능
[보안뉴스 권 준] 한국판 구글어스로 불리는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서비스인 ‘브이월드(www.vworld.kr)’ 홈페이지에 접속자수가 대거 몰리면서 29일 내내 홈페이지 접속이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3D 지도 서비스 브이월드의 홈페이지 화면. 보안성에 있어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액티브X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3D 지도 서비스인 ‘브이월드’는 전국 3D 입체영상, 북한 위성영상, 전 세계 위성영상 등 지도정보 외에 부동산 정보, 영문판 3D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백두산 절경 등을 3D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평소보다 접속자수가 30배 이상 폭증했고, 이에 따라 홈피 접속이 한때 마비되는 등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토부 측은 동시접속자수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도록 서버 용량을 2배로 확대하고, 올 연말까지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렇듯 폭발적 관심을 얻고 있는 3D 지도 서비스인 ‘브이월드’ 서비스에 있어 몇 가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이유로 한창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액티브X 방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 구글어스의 예처럼 향후 위치정보 관련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접속이 불안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네티즌들이 쉽게 외면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 측은 9월 30일 오전 1시부터 6시까지 서버증설 작업으로 인해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없다고 공지한 상태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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