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태형] SW관리체계 컨설팅이 무료로 기업(기관)에게 지원된다. SW관리체계 컨설팅이 2010년도에 정부의 ‘친서민정책’으로 지정됨에 따라 중·소기업에게도 효율적인 SW관리체계 확립의 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이보경)는 지난 7년간 SW 공정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무료로 SW관리체계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었다. 그간 쌓아온 SW 저작권 보호 기술력을 통해 공공기관을 비롯한 중·소기업까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SW관리체계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기관)은 한국저작권위원회(www.itsam.or.kr)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기관)이 사이트에 컨설팅을 접수하면 대상기업(기관)과 상담 후 일정에 맞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문 컨설턴트가 SW 관리현황을 정확히 진단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개선방안까지 꼼꼼히 체크해 준다.

효율적인 SW 관리는 기업에 꼭 맞는 라이선스를 선택할 수 있어 비용절감의 이점이 있으며 또한 SW 관리소홀 및 의식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및 법률 위반에 따른 손실에 대한 사전 예방 효과도 있다. 건설업 H업체 전산관리팀장은 “기업입장에서는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것 아니냐’라는 말처럼 기업정보가 노출되어 역 단속이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직접 컨설팅을 받아보니 오해였다”며 “효율적인 관리방법을 많이 배워 오히려 늦게 받은 것을 후회할 정도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컨설팅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SW관리체계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공공부문 고객만족도 조사(PCSI)에서 매년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2010년도에는 92.7점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정치환 공정이용진흥팀장은 “SW 저작권 문제로 중‧소기업을 방문했을 때 경영사정 등이 열악한 기업들이 많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가경제에 이바지 하는 기업들에게 무료 컨설팅 사업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에서는 SW관리를 할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무료 컨설팅을 통해 효율적인 SW관리방법을 제시하여 기업의 건전하고 투명한 성장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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