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하마스’ 정부 출범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도 정치세력간 무력충돌이 발생하는 등 테러정세가 악화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승리, 정권을 잡은 이후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는 등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데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1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버스터미널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역시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이-팔’간 상호 충돌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게다가,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도 ‘하마스’와 ‘파타’당간 주도권 다툼에 기인한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데 지난 20일 치안책임자 임명을 둘러싸고 양측 지지세력간 무력충돌이 발생하는 등 치안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은 5월말까지 팔레스타인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이스라엘 여행시에도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현지 대사관(972-3-696-3244~7) 전화번호를 숙지하고 필요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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