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안전·산업·방산·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화상 기술 대중화 및 시장 확산 기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센서 전문기업 엣지파운드리가 1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신제품 런칭 발표회’를 열고, 개발한 QVGA IR 센서를 기반으로 한 비냉각식 열화상 카메라 모듈 ‘Thermo K’를 공개했다. ‘Thermo K’는 열화상 기술(Thermal Imaging)의 ‘Thermo’와 Korea의 ‘K’를 결합한 이름으로, 전량 국산 기술로 완성된 비냉각식 열화상 솔루션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엣지파운드리가 비냉각식 IR센서 기반 열화상 카메라 모듈 ‘Thermo K’을 론칭했다 [자료: 보안뉴스]
이날 행사에는 △박효덕 한국센서산업협회 회장 △빈센트 야오(Vincent Yao) HK KEMEI Group 회장 △양준모 나노종합기술원 본부장 △김희연 나노종합기술원 차세대플랫폼개발센터장 △홍정호 한화비전 수석연구원 △안재용 케비스전자 이사 △고형목 Tommy Cargo Trading Inc.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업계 및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박효덕 한국센서산업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영상 분야에서 여러 분야가 있지만 핸드폰을 통해 전화만 하던 시대에서 사진을 보고 영상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센서는 기술 자체가 산업이 될 수 있는 분야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되는 제품을 통해 엣지파운더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센서기업으로 성장하고 행사 참석자들이 동반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박효덕 한국센서산업협회 회장(왼쪽)과 빈센트 야오 HK KEMEI Group 회장(오른쪽) [자료: 보안뉴스]
빈센트 야오 HK KEMEI Group 회장은 “혁신적인 제품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그동안 제품의 개발부터 오늘 출시까지의 과정을 보며 엣지파운더리에 대한 믿음을 더하게 됐다. 다양한 홍보를 통해 중국 시장에 ‘Thermo K’를 널리 보급하고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축사했다.
김희연 나노종합기술원 차세대플랫폼개발센터장은 “2009년부터 적외선 센서 개발을 시작했고 2011년 엣지파운더리의 전신인 트루윈을 만나 현재에 이르렀다. 마사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가라는 속담이 있는데 센서 분야는 빠르게 갈 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협력과 투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기업이 성장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을 활성화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한다. 오늘 경쟁력있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된 만큼 엣지파운더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한다”라고 축사했다.

▲김희연 나노종합기술원 차세대플랫폼개발센터장(왼쪽)과 남용현 엣지파운드리 각자대표(오른쪽) [자료: 보안뉴스]
남용현 엣지파운드리 각자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센서만 38년 동안 한 우물을 파고 있는데, 드디어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광맥을 찾은 것 같다. ‘Thermo K’는 오랜 연구 끝에 국산화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달성한 성과다. 오늘의 발표를 계기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과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제품인 ‘Thermo K’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그동안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는 대부분 냉각식 센서를 기반으로 제작돼 고가·대형화되는 한계가 있었지만, 엣지파운드리는 비냉각식 구조로 성능과 가격을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방산·안전·산업·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화상 기술의 대중화와 시장 확산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HK KEMEI Group과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비전데이터와의 국내 공식대리점 계약 그리고 △Tommy Cargo Trading Inc.와의 제품 공급 계약 세리모니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Thermo K’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적용한 데모부스가 마련됐다 [자료: 보안뉴스]
또한, 현장에는 ‘Thermo K’의 실제 작동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모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환경에서 제품의 반응 속도, 해상도, 장시간 운용 안정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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