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융합보안으로 카메라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포소드의 전략
CCTV와 NVR을 하나로, 공백없는 보안 정책 구현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2025년 초, 랜섬웨어 그룹 아키라(Akira)가 기업 내 엔드포인트 탐지·대응 솔루션을 우회하기 위해 보안이 취약한 리눅스 기반 IP 웹캠을 거점으로 삼았다. 그런가 하면, 같은 해 5월 미국과 영국, 호주 등 20개 이상의 국제 사이버보안 기관들은 러시아 GRU 연계 그룹이 서방 국가 물류·기술 기업의 IP 카메라를 해킹해 우크라이나 관련 실시간 영상과 메타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는 공동 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올해 3월 발생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암살 때는 이스라엘이 수년 전부터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설치된 교통 카메라를 해킹해 영상정보를 입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렇듯 CCTV 해킹에 대한 크고 작은 이슈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소드가 최근 CCTV와 NVR을 하나로 통합하고 국가암호모듈검증(KCMVP) 획득 모듈을 탑재한 CCTV 암호화 전송 및 네트워크 보안시스템 ‘캐치위저드’(CatchWizard)를 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캐치위저드의 특징과 차별화된 방어 전략 그리고 포소드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마명철 포소드 대표를 통해 알아봤다.

▲마명철 포소드 대표이사 [출처: 보안뉴스]
Q. 포소드는 어떤 회사인가요
포소드(POSOD: Powerful Security of Digital)는 디지털 시대의 강력한 보안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영상보안 전문 기업입니다. CCTV 영상감시장치의 제조·구축·유지보수 및 보안 솔루션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영상감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금융권과 공공기관, 산업 현장 등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며, 물리적 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융합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보안산업과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2000년대 초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던 중, 미래 사회에서는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CCTV 사업을 추진하면서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했고, 자연스럽게 보안산업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Q. 포소드가 주력하는 사업영역은 무엇인가요
보안인증 및 AI 영상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 취약점 방어와 AI 기반 이상 탐지 기술을 결합한 융합보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보안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의 경계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IP 카메라가 해킹당하면 단순 영상 유출을 넘어 AI 분석을 통해 동선·생활 패턴 같은 핵심 정보가 무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 분쟁에서도 CCTV 해킹이 암살 작전에 사용된 사례가 있습니다. 포소드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IP 카메라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어하는 ‘캐치위저드’(CatchWizard)와 같은 융합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출처: 보안뉴스]
Q. 새롭게 출시한 ‘캐치위저드’(CatchWizard)는 어떤 제품인가요. 어떻게 개발하게 됐는지도 궁금합니다
캐치위저드(CatchWizard)는 국가암호모듈검증(KCMVP) 획득 모듈을 탑재한 CCTV 카메라와 NVR(네트워크 영상 녹화기)을 통합 운영하는 All-in-One 제품입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End-toEnd 영상 암호화로 도청 불가능 △제로트러스트 접근제어로 초기 비밀번호 강제 변경 및 MFA 적용 △이상 행위 탐지로 비정상적 연결·위변조 자동 차단 △펌웨어 무결성 검증으로 공급망 공격 방어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으로 내부망 침투 차단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포소드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의 융합을 전문으로 하는 보안 기업입니다. 이에 영상감시 인프라가 네트워크와 융합되면서 전통적인 물리보안 제품이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됐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기존 시장에서는 카메라 제조사와 NVR 제조사, 보안 솔루션 업체가 달라 보안 공백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캐치위저드는 모든 과정을 단일 벤더가 책임지는 구조로 설계해 공백 없는 일관된 보안 정책을 구현합니다. 이 제품은 조달청 우수조달 제품으로도 등록돼 공공기관에서도 신뢰하고 도입할 수 있습니다.
Q. KCMVP 인증 암호모듈을 탑재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KCMVP(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가 암호모듈 검증제도입니다. 국가와 공공기관에서 처리·저장·유통되는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모듈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수준에서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합니다. CCTV 영상은 그 자체가 매우 민감한 정보로 암호화 없이 전송되는 실시간 영상(RTSP: Real Time Streaming Protocol) 스트림은 네트워크 스니핑 한 번에 통째로 탈취됩니다. 캐치위저드는 카메라 단말에서 NVR로 영상을 전송하는 구간에 KCMVP 인증 알고리즘 기반 암호화를 적용해 중간에 패킷을 가로채도 복호화 키 없이는 영상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이는 공공기관 정보보안 관련 법령이 요구하는 국가 공인 보안 수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현재 시장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CCTV 통합 솔루션은 극히 드뭅니다.
Q. 캐치위저드를 All-in-One 제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보안 측면에서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제조사가 상이할 경우 보안의 책임이 분산됩니다. 카메라 제조사는 NVR 보안까지 보장하지 않고, NVR 제조사는 네트워크 구간 암호화를 챙기지 않으며, 보안 솔루션 업체는 하드웨어 공급망 위협에 대응하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장비마다 펌웨어 업데이트 주기가 달라 어느 한 지점에 구멍이 생기면 전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캐치위저드는 카메라 인터페이스부터 NVR, 암호화 모듈, 관제 플랫폼까지 단일 벤더가 전 스택을 책임지는 구조를 지니며, 보안 패치 하나가 나오면 전 시스템에 일괄 적용됩니다. 관리 포인트가 하나이다 보니 취약점 발생 시 대응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Q.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하듯 CCTV에 대한 공격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AI의 발전은 공격자에게 가장 강력한 자동화 도구가 됐습니다. 인터넷에 노출된 카메라를 수초 만에 탐색하고, 알려진 CVE 데이터베이스를 참고해 맞춤형 익스플로잇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수천 가지의 패스워드를 조합해 침해에 성공하면 자동으로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NVR이나 업무 서버까지 이동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수분 내 발생되기 때문에 사람이 로그를 보고 이상을 인지하는 속도로는 절대 대응할 수 없습니다. 캐치위저드의 탐지 엔진은 평상시와 다른 트래픽이 발생하는 순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으로 침입을 차단합니다.

[출처: 보안뉴스]
Q. 캐치위저드의 시장 전략과 기술 로드맵이 궁금합니다
캐치위저드는 ①클라우드 SOC(보안관제센터) 연동 ②AI를 활용한 탐지 고도화 ③글로벌 인증 획득 및 수출 확대라는 3가지 방향으로 발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수 사이트에 분산된 캐치위저드 시스템을 중앙 클라우드 SOC와 연동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공유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현재의 이상행위 탐지를 넘어 AI로 분석해 물리적 위협까지 실시간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KCMVP와 동등한 국제인증(FIPS 140-3 등) 취득을 통해 중동과 동남아 등의 공공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영상보안시장에서 포소드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포소드는 금융권과의 오랜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및 보안인증 체계 확립 등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일 벤더 구조로 보안 책임을 일원화한 점도 강점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CCTV 제어를 위한 ‘하이브리드 EDR 기반 중앙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영상 분야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달우수 기업으로 공공시장에 기능적으로도 보안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공급하고자 합니다.
Q. 내년이면 포소드 창립 20주년이 됩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더불어 먼 미래의 포소드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기를 바라는지도 궁금합니다
포소드는 고객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보안 체계를 제공하며 실제 운영 현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회사 그리고 좋은 인재를 등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2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에는 AI 기반 보안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AI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율성과 적응성을 갖춘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환경과 의사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술로 생명과 안전·재산 보호·업무 효율성 향상에 접목해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해외시장은 공항과 항만, 복합 시설 등 해외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기술력을 알리고 있으며, 다양한 구축 사례를 통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먼 미래의 포소드는 영상보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회사로 성장하는 한편, 회사의 구성원인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가 되길 바랍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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