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장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통합보안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는 정보보호 공시 확대를 앞두고 제조,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로그프레소는 최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 고객은 국내 사업장을 시작으로 해외 생산법인까지 로그프레소 클라우드의 보안관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 기업에도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는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서로 다른 산업의 보안 환경을 하나의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고객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로그프레소 클라우드의 AI 에이전트 자동 대응 내역 화면 [출처: 로그프레소]
이 같은 고객 확대 흐름의 배경에는 규제 강화와 국내 기업의 보안 인력 난이 있다. 정부는 기존 매출액 3,000억 원 이상 상장사에 적용하던 정보보호 공시 의무를 2027년부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 1700개 상장사가 정보보호 투자·인력·인증 현황을 매년 공개해야 한다. 또 공공·민간 주요 개인정보처리자를 대상으로 한 ISMS-P 인증 강화 의무화 규정도 2027년 7월 시행될 예정이다.
규제 강화로 기업은 정보보호 투자 현황뿐 아니라 접속기록, 이상징후 탐지, 보안 활동 내역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관해야 한다. 보안 전담 인력이 부족한 국내 기업 환경에서 클라우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가 확산되고 있는 이유다.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는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로그 수집부터 위협 탐지·분석·대응 조치까지 통합 제공한다. 접속기록과 이상징후, 대응 내역을 자동으로 축적해 정보보호 공시와 ISMS-P 인증에 필요한 관리 환경을 효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
여기에 자체 앱 마켓 ‘로그프레소 스토어’를 통해 220여 종의 연동 앱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글로벌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물론 국산 방화벽, 백신,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데이터 유출방지(DLP) 솔루션까지 연결할 수 있어 국산 보안 장비 비중이 높은 기업도 기존 보안 투자를 유지하며 관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동시에 시장 성장에 맞춰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를 AI 에이전트 기반의 ‘에이전틱 보안관제센터’(Agentic SOC)로 고도화하며, AI 에이전트가 경보 분류, 초동 조사, 반복 조치를 수행하고, 보안 담당자는 보다 중요한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로그프레소 스토어와 연결된 보안 솔루션도 AI 에이전트의 조사·대응 대상에 포함되며, 탐지와 처리 과정을 기록해 공시와 인증에 필요한 보안 활동 내역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로그프레소는 최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출신 클라우드 전문가 이정복 이사를 영입해 SaaS 개발과 아키텍처 전환을 맡겼다. AWS 서울 리전을 기반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멀티클라우드 지원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구동언 로그프레소 사업본부장은 “보안 전담 인력이 한두 명에 불과한 기업이 적지 않은 국내 현실에서, 정보보호 공시 확대와 ISMS-P 인증 의무화로 보안 투자와 관리 책임이 커질 것”이라며 “보안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를 통해 통합 보안관제와 공시·인증 대응 환경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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