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Life, Save Korea] 생명을 살리는 가장 빠른 안전장치 ‘AED’, 제주 한마음요양원에 전해지다

2026-08-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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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이어온 AED 생명나눔과 안전 취약계층 지원
요양시설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 위한 AED 기증·실습 교육
초기 대응 체계 구축으로 어르신 생명안전 강화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응급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이 생활하는 요양시설에서는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생존율을 좌우한다. <시큐리티월드>는 제주 서귀포시, 메디원헬스케어와 함께 사회안전공헌 프로젝트 ‘Save Life, Save Korea 생명나눔’을 통해 제주 한마음요양원을 찾아 AED를 기증하고 시설 종사자들과 함께 응급상황 대응법을 익혔다.


▲제주 한마음요양원에서 AED 기증 관련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Save Life, Save Korea 생명나눔’ 프로젝트는 제주 서귀포시와 세계보안엑스포(SECON), 메디원헬스케어가 함께하는 자동심장충격기(AED) 기증 행사로, 201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사회안전공헌 사업이다. 고령자와 응급환자 등 안전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AED를 보급하고, 시설 종사자들이 위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을 함께 진행해 왔다.

생명을 살리는 작은 준비, 10년 넘게 이어온 AED 나눔
<시큐리티월드>는 오상익 서귀포시 디지털혁신과 정보보호팀 주무관, 김기원 메디원헬스케어 본부장과 함께 한마음요양원을 찾아 AED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영진 한마음요양원 대표와 시설 종사자들이 참석해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함께했다.

AED 교육에 앞서 오상익 주무관은 서귀포시가 운영 중인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와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다.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는 PC 하드디스크와 SSD, USB, 스마트폰 등의 저장매체를 물리적으로 파쇄해 개인정보와 중요 자료의 유출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은 배터리를 분리한 뒤 신청하면 된다.


▲오상익 서귀포시 주무관이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오 주무관은 “사용하지 않는 저장매체에도 개인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며 “물리적 파쇄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소개된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는 차량에 실제 휴대전화 번호 대신 QR코드를 부착해 연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주차 연락처를 악용한 개인정보 수집이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의 일상을 지키는 맞춤형 돌봄
한마음요양원은 2012년 2월 서귀포시 성산읍에 문을 연 노인의료복지시설이다. 장기요양 1~5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이 생활하는 시설로 정원은 21명이며, 현재 19명이 입소해 있다. 시설에는 시설장과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조리원, 요양보호사 등 총 1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식사와 이동, 위생관리 등 일상 전반을 지원하며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 한마음요양병원에 AED 기증 관련 사용법 강연과 설치가 이뤄졌다 [출처: 보아뉸스]

신체활동과 정서지원, 치매 예방, 의료지원,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신체 기능 유지와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고령자가 함께 생활하는 요양시설에서는 심정지나 낙상, 호흡곤란 같은 응급상황이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심정지는 초기 몇 분이 생사를 좌우하는 만큼,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과 AED를 활용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황하지 말고 음성 안내를 따라하세요”
김기원 메디원헬스케어 본부장은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AED의 작동 원리와 사용법, 응급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을 설명했다. 그는 “AED는 사용자가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장비가 아니라 심장리듬을 자동으로 분석해 필요한 경우에만 전기충격을 시행하는 장비”라며 “당황하지 말고 음성 안내에 따라 패드를 부착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먼저 의식과 호흡 여부를 확인한 뒤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후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히고 상의를 제거한 뒤 AED의 음성 안내와 그림에 따라 패드를 맨살에 부착하면 된다. 장비는 심장 리듬을 자동으로 분석해 전기충격이 필요한 경우에만 작동한다.


▲김기원 메디원헬스케어 본부장이 AED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김 본부장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AED의 안내에 맞춰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종사자들은 실제 AED 음성 안내를 들으며 패드 부착 위치와 작동 절차를 직접 익혔다. 한마음요양원 종사자는 “처음에는 AED 사용이 어렵고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음성 안내를 따라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며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장비와 교육이 마련돼 더욱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AED 기증과 교육으로 한마음요양원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초기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초기 대응 속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만큼 현장에서는 이번 교육이 실제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ni Interview 김영진 한마음요양원 대표
“AED 설치로 응급상황 대응에 더욱 자신감 생겼습니다”


▲김영진 한마음요양원 대표 [출처: 보안뉴스]
한마음요양원은 2012년 설립된 노인의료복지시설로 현재 19명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시설에는 시설장과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조리원, 요양보호사 등 총 14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입소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Q. AED가 설치된 소감은 어떤가요
고령의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보니 언제든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AED가 설치되면서 훨씬 든든해졌습니다.

Q. 이번 교육에서 가장 도움이 된 점은 무엇인가요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했던 AED를 직접 사용해 보니 음성 안내에 따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요
시설과 가까운 곳에 119안전센터가 있어 응급 대응 여건은 좋은 편입니다. 직원들과 함께 AED 사용법을 지속적으로 숙지하고 장비 상태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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