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영국이 에이전틱 AI를 국가 전산망과 핵심 기반 시설 보호에 활용한다.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에이전트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가 규모의 자율형 방어 도구 ‘사이버 방패’(Cyber Shield)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출처: gettyimagesbank]
이 프로젝트는 적대 세력이 고도화된 AI를 활용해 공격 속도를 계속 높이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NCSC는 AI를 활용하는 해커들이 취약점 탐색 및 정찰 시간을 수주에서 수분 단위로 단축시켜 기존 수동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이버 방패’는 공격과 방어를 각각 담당하는 ‘레드’(Red)와 ‘블루’(Blue) AI 에이전트의 실시간 상호작용을 근간으로 한다. 레드 에이전트가 시스템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탐색하면, 블루 에이전트가 이를 실시간으로 방어하고 보완하는 구조다. 이 시스템은 인프라를 소유한 각 기관의 통제 하에 운영될 예정이다.
NCSC는 자율형 네트워크 스캐닝부터 완전 자율형 취약점 패치에 이르기까지 총 6가지 핵심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다만, 완전 자율형 취약점 수정 등 일부 고난도 기능은 기술적 성능 구현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 주도가 아니라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 기관 및 주요 인프라 부문을 대상으로 초기 테스트를 거친 뒤, 상용화 가능한 솔루션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NCSC는 ‘테스트, 반복, 확장’(test, iterate, scale)의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 프런티어 AI 기업과 학계, 사이버 보안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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