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페루에 한국 ITS 기술의 현지 확산과 한국기업 진출 기대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국토교통 ODA 사업으로 추진했던 ‘페루 국도 스마트도로관리(재난·교통) 마스터플랜’이 페루 정부의 국가 법정계획으로 공식 채택됐다. 우리나라의 도로관리 정책과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력이 국가 정책으로 인정받으면서 향후 후속사업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법제화를 위한 기념행사 사진 [출처: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6월 25일(현지시간) 페루 교통통신부(MTC)가 ‘페루 국도 스마트도로관리(재난·교통) 마스터플랜’을 국가 법정계획으로 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제화를 위한 기념행사는 페루 교통통신부 강당에서 개최됐으며, 알도 마르틴 프리에토 바레라(Aldo Martin Prieto Barrera)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양국 주요 인사 축사를 시작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능형교통체계 관련 기조강연, 페루 교통통신부의 마스터플랜 발표, 관계기관 패널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국의 도로망 구축 컨설팅 결과가 페루의 법정계획으로 공포됨으로써 페루 정부 차원에서 해당 정책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조직, 예산 등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번 법제화는 한국의 도로 관련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결과가 단순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페루의 정책으로 직접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페루 국도 스마트도로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출처: 국토교통부]
향후 페루에 도로망 구축사업이 발주되면, 우리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후속사업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2019년에 수행한 콜롬비아 국가 ITS 마스터플랜 수립 ODA사업 또한 콜롬비아 현지 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2022년에 법정 계획화된 이후 활발한 후속사업과 민간기업 진출이 이뤄진 바 있다. 이에 비추어 페루에서도 한국 ITS 기술의 현지 확산과 한국기업의 진출이 기대된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 ODA 사업은 한국도로공사 컨소시엄(한국도로공사·동명기술공단·이젠시스)이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행했다.
주요 과업 내용으로는 페루 간선 국도인 판아메리칸 하이웨이 1560㎞(트루히요~아레키파) 구간의 스마트 도로관리 마스터플랜 수립과 후속 사업 발굴이 포함됐다.
특히 사고 및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13개 ITS 단기 서비스를 선정하고, 최우선 중점 사업 구간(133.2㎞)에 대한 개념설계 및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페루 리마-찬카이 스마트 ITS 구축사업 타당성조사 [출처: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부터 국토교통 ODA 사업을 통해 본 마스터플랜의 후속사업인 ‘페루 리마–찬카이 스마트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페루 ITS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성과는 국토교통 ODA 사업을 통해 한국의 도로·교통 운영 경험을 페루 현지 여건에 맞게 체계화한 결과로, 향후 페루 국도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 향상은 물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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