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사이버 보안 없이 유럽 못 달린다”... ‘유로 7’ 엄중한 기준 직면

2026-03-10 09:40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지역 내에서 신차를 판매하려는 모든 제조사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 기준과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요건을 동시에 강력히 강제할 예정이다.

올해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유로 7’(Euro 7) 규제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EV)를 가리지 않고 배출가스와 배터리 데이터의 무결성은 물론 엄격한 보안전송(Secure Transmission)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gettyimagesbank]

EU 규제 당국은 과거 폭스바겐이 저지른 ‘디젤게이트’(Dieselgate) 사태처럼 제조사들이 배출가스 저감 장치나 주행거리를 조작하는 교활한 꼼수를 엄밀히 차단한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데이터 조작 시도를 방어하고, 소프트웨어 위험 평가를 철저히 수행했다는 보안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EU 규제 당국은 대기 오염을 정확히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외부 위협은 물론 제조사 스스로 환경 데이터를 조작할 여지조차도 박탈한다.

영국의 글로벌 보안업체 엔씨씨 그룹(NCC Group)의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가 UN 사이버 보안 규정과 맞물려, 하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던 제조사가 차량 및 통신 시스템의 보안 위협을 직접 통제하도록 압박하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그들은 첨단 소프트웨어를 거미줄처럼 엮어낸 오늘날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가 자칫 해커들의 완벽한 사냥감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커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뚫고 금융 정보를 싹쓸이하거나, 극단적인 경우 차량 브레이크까지 원격으로 조종해 탑승자에게 치명적인 물리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

가장 큰 난관은 수많은 외부 협력업체가 개별적으로 납품한 소프트웨어 부품들을 완성차 제조사가 하나의 거대하고 안전한 시스템으로 빈틈없이 융합해야 하는 과정이다.

미국 뉴욕대학교(NYU) 연구진은 부품 하나가 뚫리면 전체 공급망이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시스템을 안전하게 통합하는 것이 업계의 가장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주요 제조사들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공정에 이미 탄탄한 보안망을 심어두었기 때문에 규제를 기회 삼아 사이버 방어벽을 선제적으로 높여 세울 예정이다.

보안 인프라 성숙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대형 상용차나 중장비 제조사들은 흩어진 소프트웨어 모듈을 마감 시한 내에 완벽히 통합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디앤에스테크놀로지

    • 인콘

    • 엔텍디바이스

    • 이노뎁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인피닉

    • 웹게이트

    • 판빌코리아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씨게이트코리아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에스엠시스템즈

    • 이화트론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테크스피어

    • 휴먼인텍

    • 슈프리마

    • 홍석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엔토스정보통신

    • 티비티

    • 지오멕스소프트

    • 경인씨엔에스

    • 동양유니텍

    • 성현시스템

    • 렉스젠

    • 세연테크

    • 제이더블유씨네트웍스

    • 씨엠아이텍

    • 진명아이앤씨

    • 프로브디지털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한국표준보안

    • 트루엔

    • 포엠아이텍

    • 지엠케이정보통신

    • 스마트시티코리아

    • 네오아이앤아이

    • 안랩

    • 넷앤드

    • 위즈코리아

    • 마크애니

    • 슈프리마

    • 세연테크

    • 사이버아크

    • 펜타시큐리티

    • 크랜베리

    • 에프에스네트워크

    • 케비스전자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이지에이아이

    • 세이프네트워크

    • 네티마시스템

    • 아이엔아이

    • 제네텍

    • 인더스비젼

    • 혜성테크원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새눈

    • 미래시그널

    • 일산정밀

    • 아이에스앤로드테크

    • 가우테크닉스

    • 넥스트림

    • 한국씨텍

    • 구네보코리아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티에스아이솔루션

    • 이스트컨트롤

    • 미래시그널

    • 스마컴

    • 창성에이스산업

    • 엘림광통신

    • 태양테크

    • 동곡기정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글로넥스

    • 신화시스템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시큐리티월드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