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칩 제조 세계 1등 국가 되겠다”... 양자 기술 및 산업 육성 종합계획 공개

2026-01-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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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세계 1위 양자 칩 제조국 목표, 양자기업 2000개 육성
양자전환(QX) 지역 거점 될 ‘양자클러스터’ 7월 확정... 삼성·LG·SK 등 주요 기업 참여해 양자기술 협의체 구성
아이온큐, 글로벌 양자인프라 국내 도입, 3년간 1500만 달러 투자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 칩 제조 세계 1위 국가를 목표로 2000개 양자 기업을 육성한다. 미국 양자 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국내에 3년 간 1500만달러를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스콧 밀러드 아이온큐 CBO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출처: 과기정통부]

정부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양자 기술과 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양자전략위원회를 통해 심의 및 의결해야 한다. 이번 계획은 이 법에 따른 첫 종합 계획이다.

양자 기술 연구개발을 넘어 2035년 세계 1위 양자 칩 제조국 달성, 양자 인력 1만명 육성, 양자 기업 2000개 확보 등 구체적 산업화 로드맵을 담았다.

양자 컴퓨팅, 통신, 센서 등 기술 자립
풀스택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한 제조 관련 과제를 추진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등 ‘K-양자컴퓨터’ 독자 개발을 추진한다. 양자와 인공지능(AI)을 결합, 자동차·제약·금융 등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산업활용 사례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양자컴퓨터–고성능컴퓨터-AI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해 연구자가 자유롭게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전국 단위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고, 국방과 금융 등 영역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의료와 국방 분야에서 조기 상용화 가능한 양자센서 개발 과제를 선발해 지원한다.

AI 영재학교와 양자대학원을 활용해 매년 100명의 핵심 인재를 배출, 2035년까지 양자 인력 1만명을 확보한다.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30년 장기 전략형 기초연구 체계를 도입한다.

양자 벤처 및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2035년까지 양자 기업 2000곳을 육성하고, 국내 기술의 세계 표준 채택을 지원한다.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 주요 내용 [출처:과기정통부]

양자 클러스터 5곳 육성
또 정부는 자생적 양자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양자클러스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각 클러스터는 양자컴퓨팅 통신 센서 소부장 알고리즘 등 5개 분야에 각각 중점을 둔다.

클러스터를 첨단 산업과 양자기술이 융복합하는 ‘양자전환’(QX, Quantum Transformation)’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정부는 내달 지역의 개발계획 수립지침 마련을 시작으로, 5월 공모를 거쳐 7월 최종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글로벌 양자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선도 기업과도 협력한다. 올해 아이온큐 양자컴퓨터를 국내 도입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터와 연동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연구 환경’을 구축한다.

아이온큐는 국내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3년간 연 500만달러씩 투자한다. 이날 행사에서 장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제조(삼성전자·LG전자), 통신(SKT·KT), 금융(국민·신한), 방산(한화·LIG) 등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양자기술 협의체’를 출범했다. 산업 분야 난제를 양자기술로 해결하고 양자 분야 초기 시장 창출을 주도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양자 기술은 AI 시대 이후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지을 파괴적 혁신기술”이라며 “이번 종합계획과 클러스터 기본계획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양자 기술과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산학연관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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