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Sec 2025 성료... 6G·양자보안 시대 ‘미래 모바일 인터넷 보안 구조’ 논의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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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ular Metasploit’ 등 기조연설로 5G/B5G 보안의 현재와 미래 심층 분석
국민대 이옥연 교수, IoT·5G·양자 암호 모듈·QKD 보안 분야 공로 인정받아 평생공로상 수상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6G 네트워크와 양자 컴퓨팅 시대의 도래에 따라 복잡하게 진화하는 모바일 인터넷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학술대회인 ‘The 9th KIIS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bile Internet Security(MobiSec 2025)’가 지난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일본 삿포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MobiSec 2025[자료: 한국정보보호학회 6G보안연구회]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6G보안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MobiSec 2025에는 14개국 연구자와 엔지니어 등 총 378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간 논문 92편, 포스터 78편, 워크숍 논문 8편 등 총 178편의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됐으며, IFIP WG 8.4의 플래그십 심포지엄인 ‘EBISION 2025’가 공동 개최되어 학술적 전문성과 논의의 폭을 한층 확장했다.

5G 및 양자 시대 보안 과제를 조명한 기조연설
이번 컨퍼런스는 5G 이후(Beyond 5G, B5G) 네트워크 보안의 핵심 과제를 집중 조명했다. KAIST 김용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Cellular Metasploit: A Penetration Testing Framework for Cellular Networks’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탐지하고 평가할 수 있는 선진적인 침투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요코하마 국립대 Junji Shikata 교수는 ‘Post-Quantum Advanced Cryptography and its Application to B5G’를 통해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포스트 양자 암호 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 B5G 네트워크에의 적용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University of Salerno의 Christian Esposito 교수는 이상징후 탐지를 위한 양자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인공지능과 양자 기술의 융합을 통한 보안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6G 시대 ‘미래 보안 구조’로 향한 국제 협력 논의
MobiSec 2025에서는 6G 시대의 보안 구조를 논의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 협력의 장도 마련됐다. 유럽 연구자들이 주최한 Secure and Cognitive Continuum 특별 세션에서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연속적(Continuum) 보안과 인지(Cognitive) 보안 관련 최신 연구가 활발히 논의됐다. 또한 Special Session on Formal Security Verification(FSA 2025)에서는 보안 프로토콜의 정형 검증 기술이 폭넓게 발표됐으며, 특별세션의 초청 강연자인 게이오대 Gergei Bana 교수는 ‘First-Order Theories for Secure Protocol Proofs: From Indistinguishability to Overwhelming Truth’를 주제로 보안 프로토콜 증명(Proof)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한일간 사이버보안 협력 모색
이번 행사에서는 학계 논의를 넘어 산업계의 실제 기술 교류를 위한 장도 마련됐다. 산업체 특별세션이 개최되어 일본의 Deloitte Tohmatsu Cyber LLC와 한국의 ICTK, 쿤텍, 한국보안인증 등 기업 발표를 바탕으로 한일 기업 간 사이버보안 기술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 행사로 열린 IITP 과제 워크숍에서는 ‘이동통신 및 AirGap 환경에서 스니핑 방지 기술 개발’과 ‘양자보안기반 5G특화망 기기식별기술 및 시험검증 기술개발’의 국가 연구개발 성과가 공유됐으며, ETRI·국민대와 NICT·요코하마 국립대가 주축이 되는 한-일 워크숍을 통해 양국 간의 연구 협력 기반을 다졌다.

IoT·5G·양자보안 분야 공로 기리는 평생공로상 시상
이번 MobiSec 2025의 가장 뜻깊은 순간 중 하나는 국민대학교 이옥연 교수에게 수여된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 시상식이었다. 이 교수는 사물인터넷(IoT), 5G, 양자 암호 모듈, 그리고 양자 키 분배(QKD) 보안 분야에서의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MobiSec 2025는 Honorary Chair인 ETRI 조일연 소장과 Steering Chair인 국민대 유일선 교수를 비롯해, General Chair인 서울과기대 손기욱 교수와 ETRI 김정녀 본부장, Program Chair인 국민대 김환국 교수와 AIST 신성한 박사, Local Arrangement Chair인 요코하마국립대 조형록 교수와 국민대 김보남 교수 등 핵심 운영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MobiSec 콘퍼런스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동북아시아의 주요 학술대회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6G와 양자 시대를 대비하는 모바일 인터넷 보안 기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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