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시상식·글로벌 특강...참가 신청 온라인 접수
상금 2500만원...실제 양자 하드웨어 제공

[보안뉴스=여이레 기자] 노르마가 세계 양자 인재를 한자리에 모으는 글로벌 해커톤 형식의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확산하고 차세대 양자 AI 인재를 발굴·육성한다.


[자료: 노르마]

노르마는 17일 서울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예선 개회식을 열고 약 2개월 간 이어지는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엔 고려대 주관 양자대학원과 리게티컴퓨팅, 코오롱베니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과 함께 열린 특별 세미나에선 ‘양자 컴퓨터를 위한 양자 AI’를 주제로 마이크 피치 리게티컴퓨팅 부사장, 정현철 노르마 대표, 장태환 한양대 교수가 연단에 섰다. 연사들은 양자 하드웨어와 AI 결합이 가져올 기술적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 효과를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제1회 대회를 글로벌 규모로 확장한 것이다. 총 상금은 이전보다 5배 늘어난 1만7200달러(한화 약 2500만원)로 책정됐다. 세종특별자치시, 리게티컴퓨팅, 고려대 양자대학원, KT클라우드, 코오롱베니트가 후원하고, 세종테크노파크, 전국양자정보과학동아리연합회(QISCA), 독일 큐도라(Qudora), 영국 양자소프트웨어랩(QSL), 싱가포르 PQ시(PQCee)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예선은 내년 1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상위 10개 팀이 참여하는 본선은 내년 2월 3-20일 열린다. 본선 진출팀은 리게티컴퓨팅의 실제 양자 하드웨어를 활용해 문제를 풀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개회식은 2월 3일, 폐회식 및 시상식은 같은 달 27일 열릴 예정이며, 이 기간 글로벌 양자 기업들의 특별 강연과 제품 시연도 함께 진행된다. 예선과 본선 모두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공동 주최·주관사인 인공지능팩토리의 대회 안내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세계 양자 AI 인재들이 실제 양자 컴퓨터를 활용해 대회를 치른다는 점에서 기술적·교육적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대표 양자 기업들의 특별 세미나를 더해 세계 양자 산업 관계자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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