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스, 3억달러 ARR 올린 ‘IoT·OT 노출 관리’ 강자
글로벌 빅테크·보안업계 ‘보안 내재화’ M&A 러시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서비스나우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아미스(Armis)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최대 70억달러(한화 약 10조3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며, 성사될 경우 서비스나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가 된다.

[자료: gettyimagesbank]
서비스나우는 그동안 인력·IT 운영 프로세스를 조직화·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워크플로우 전반에 도입하고 있다. 3월 사람의 감독 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도구 확장의 일환으로 AI 기업 무브웍스를 28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스라엘 군 사이버 정보부대 출신 베테랑들이 설립한 아미스는 의료, 금융 서비스, 국방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디바이스의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8월 초, 아미스의 예브게니 디브로프 CEO는 회사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전년도 2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나우 입장에선 아미스 인수를 통해 보안 사업 매출을 단번에 끌어올리는 동시에, 기존 워크플로우 고객 기반에 보안 서비스를 교차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넣게 된다.
사이버보안을 자사 서비스에 결합하는 흐름은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3월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를 현금 32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7월엔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이스라엘 기업 사이버아크를 약 250억달러의 가치로 인수했다. 지난주엔 프루프포인트가 독일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365 보안 솔루션 기업 호넷시큐리티를 약 18억달러에 인수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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