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서 열린 ‘KINPA 컨퍼런스 2025’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기업지식재산대상 시상식 현장. 영예의 산업통상부장관상 개인부문 수상자로 이지은 LG화학 책임(49·사진) 이름이 호명됐을 때, 이 책임 머릿 속에선 지난 23년이 영화 필름처럼 스쳐갔다.

이 책임은 “10여년전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로, 일본 업체에게 라이센싱 기술료를 받아 냈을 때가 떠올랐다”며 “이후 최근 LG화학서 분리된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를 잘 활용, 추가 수익을 내고 있다 하니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AI 대전환 시대을 맞은 IP 분야와 관련, 이 책임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IP인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열린 셈”이라며 “특허 빅데이터를 AI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IP부문의 사내 입지가 크게 격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책임은 “특허는 잘 만드는 것 못잖게, 그걸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IP로 돈도 벌고, 해당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똘똘한 경영전략도 마련할 수 있단 걸 최고 경영층에 적극 어필해야 하는 시대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졸업한 이 책임은, LG화학 입사 후 줄곧 IP업무를 맡아 왔다. 지난 2020년 미 USC 굴드 로스쿨(LLM)을 수료했다. 지난 8월에는 성균관대에서 지식재산 분야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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