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AI 융합이 가져올 혁신과 미래///산·학·연 및 청년연구자와 논의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양자와 AI의 결합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정부와 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4일 KAIST를 방문,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가·석학·청년연구자 등과 함께 양자-AI 융합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현장 중심 과학기술정책 실현을 위해 연구 현장을 찾는 ‘프로젝트 공감118’의 일환이다. 막대한 전력소모 등 GPU 기반 AI의 한계를 돌파할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 받는 양자-AI 융합에 대해 산학연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차관은 조용훈 국가 양자팹 연구소장, 최재윤 교수, 안재욱 석좌교수 연구실을 방문해 양자기술 분야 주요 동향을 살폈다.
조용훈 국가 양자팹 연구소장은 초정밀 나노 소광기술을 통해 양자점이 고밀도로 형성된 기판에서도 고성능의 확정적 양자광원을 만드는 원천 기술을 개발, 맞춤형 양자광집적 플랫폼을 구현한 양자 포토닉스 분야 석학이다.
최재윤 교수는 레이저로 형성된 격자 구조에 극저온으로 냉각된 중성원자를 가두어 양자역학적 구동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물질의 양자역학적 특성을 규명 가능한 극저온 광격자 양자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온초전도체 같은 신소재 개발에 활용이 기대된다.
안재욱 석좌교수는 중성원자 양자컴퓨팅을 실현 가능하게 만든 세계적 석학이다. 광 집게로 원하는 중성원자 배열을 만드는 재배치 기술과 인접하지 않은 중성원자 간 상호작용을 매개(리드버그 양자선)함으로써 3차원 공간의 큐비트 그래프를 구현, 큐비트 연결 구조만으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양자-AI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엔 양자기술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했다. 양자-AI 융합 연구 및 산업적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양자이득 활용사례 발굴, 산업계 참여, 기술창업, 빅테크 및 국제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구혁채 차관은 “우리나라가 양자-AI를 통해 주요 산업의 AI 전환에 성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대학, 기업, 연구소 등 모든 관계자분들의 관심과 헌신, 협력이 필요하다”며 “과기정통부도 현장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양자과학기술 발전과 산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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