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혁신, 자원순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략 공유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배터리 코리아 2025’(BATTERY KOREA) 컨퍼런스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이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등 성장통을 겪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은 ‘캐즘’(Chasm)을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산업 구조 전환을 시작으로 소재 개발, 공급망 다각화, 배터리 재활용, ESS 확대 등의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다.

▲ 배터리코리아 전시장 입구 전경 [자료:배터리코리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리사이클링 분야 투자 전략과 정책, 기술, 비즈니스 등의 주요 정보가 공유된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울산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인더스트리뉴스, INTV가 공동 주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한 ‘배터리 코리아 2025’에서는 시장 전망을 시작으로 정책 분석, 신기술 소개, 투자 전략 등 배터리 시장을 심도 있게 조망하고 정보를 공유한 22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이광헌 전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사업단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리쉐어링 정책 등으로 국내 산업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며 “배터리 코리아가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 도약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 배터리코리아 개막식 주요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배터리코리아]
기조 강연으로는 △한세경 경북대 교수의 ‘데이터 기반 배터리 조기 이상감지 기술 소개’ △서함 선그로우파워코리아 기술총괄의 ‘배터리를 넘어서 - 에너지 전환 시대의 ESS 재정의’ △ 콘스탄틴 톰 아토텍코리아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위한 표면처리 기술과 표면 성능 향상 방안’ 등이 진행됐다.
이차전지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모 부스 전시도 운영됐다. △경북테크노파크 △다이트론코리아 △부명 △선그로우파워코리아 △아토텍코리아 △아이브 △엔다이브 △전북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한국배터리아카데미(전북 캠퍼스) △한국알파라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했으며, 이차전지 특구 지역의 사업전략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의 전시가 이뤄졌다.
오후 강연은 3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되며, △이차전지 시장 전망 △안전·인증 △재활용 및 순환경제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각 강연은 실무와 연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터리 코리아 2025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사전 등록만 8000명에 달할 정도로 업계의 관심을 받은 이번 행사에서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 전략과 기술 교류에 대한 갈증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배터리 코리아가 국내외 배터리 산업 동향과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