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출전에서 올해 3위까지 순위 끌어올려”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아우토크립트(AUTOCRYPT)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킹 대회 ‘데프콘’(DEF CON 33) 차량 해킹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재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 아우토크립트가 해킹 대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아우토크립트]
데프콘 차량 해킹 대회는 보안 및 해킹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무대 중 하나로, 최정상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해킹 기법과 방어 전략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실제 차량과 제어 시스템을 대상으로 실시간 취약점 분석·공격·차단 미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아우토크립트는 3위에 올랐다. 2022년 처음 데프콘 대회에 참가하며 매해 아시아 1위라는 성과를 지속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새로운 자동차 플랫폼 및 환경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공략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탐지 알고리즘과 실시간 차단 체계를 통해 수 초 내 위협을 식별하고 즉시 무력화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에서 선제적 방어 능력을 선보였는데,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아우토크립트의 입상은 글로벌 무대에서 정상급 보안팀들과 대등이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 대회 과정에서 검증된 기술력은 실제 차량 운행 환경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연구개발과 제품 고도화 과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며, 국제 규제 대응과 솔루션 강화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송종혁 아우토크립트 최고위협 책임자(CSRI)는 “2022년 첫 출전에서 2025년 3위를 기록하기까지 3년 연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안정적으로 글로벌 정상급에 이르렀다”며 “축적된 데이터와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규제와 다양한 차량 환경에 대응하는 아우토크립트의 미래차 기술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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