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국내 대학·공공·기업, 전세계 랜섬웨어 그룹의 주요 타깃”

2025-06-19 17:42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국내 대학과 공공기간, 민간기업들도 전세계 랜섬웨어 그룹들의 직접적인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쉴더스는 랜섬웨어 동향을 담은 사이버 위협 분석 보고서 ‘EQST Insight’ 6월호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5월 한 달간 전세계총 484건의 랜섬웨어 피해가 발생해 전월(550건) 대비 약 12% 줄었다. 하지만 주요 랜섬웨어 소스코드 유출 등으로 변종과 신규 조직 등장이 잇따르며, 공격 위험성은 여전히 크다.


▲2025년 5월 전세계 랜섬웨어 주요 동향 [자료: SK쉴더스]

최근 국내 대학교가 신규 랜섬웨어 그룹 ‘노바(Nova)’의 공격을 받아 포털 시스템 소스코드 및 내부 데이터를 탈취당한 정황이 드러났다. 다크웹을 통한 유출 협박이 수반된 정황도 포착되면서, 국내 역시 랜섬웨어의 직접적인 표적이 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보고서는 진화하는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 양상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5월 초, 세계 최대 규모 랜섬웨어 조직 중 하나인 ‘록빗(LockBit)’의 다크웹 유출 사이트가 역해킹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커는 관리 패널까지 침입해 내부 데이터베이스 일부를 유출했다. 이 안에는 가상화폐 지갑 주소와 랜섬웨어 버전 정보, 제휴사 계정, 채팅 기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띄는 신규 랜섬웨어 그룹 중 하나는 ‘데브먼(Devman)’이다. 4월에 처음 등장한 이 그룹은 케냐의 공공 연금 기구인 ‘NSSF 케냐’를 공격해 2.5TB 규모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언론사 ‘GMA 네트워크’의 서버를 암호화하는 피해도 입혔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크린샷과 협박 메시지를 공개하고, 450만 달러(한화 약 61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요구하는 등 협상 방식도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5월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랜섬웨어 그룹은 ‘세이프페이(SafePay)’로, 총 72건의 공격을 기록했다. 이들은 체코의 공립 고등학교와 호주의 법률회사를 공격해 각각 30GB, 200GB 규모의 민감 데이터를 유출했다. 학생 정보와 법률 문서, 고객 자료 등이 다크웹에 공개됐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JGroup △Imncrew △WorldLeaks △Direwolf △DataCarry △Cyberex 등 신규 랜섬웨어 그룹 8곳의 활동도 함께 다뤘다. 이 중 Cyberex는 기존 다크웹 사이트 대신 일반 채팅 플랫폼을 활용해 몸값 협상을 하는 이례적인 방식을 사용했다. 신규 조직인 △인젝션팀 은 러시아 해킹 포럼에서 해킹·디도스·피싱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SK쉴더스는 이처럼 고도화된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보안 전문가가 즉시 대응하는 관리형 탐지·대응(MDR) 서비스 도입을 권고했다. 구독형 형태로 제공되는 MDR 서비스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어, 내부 보안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기관에서도 부담 없이 도입 가능해 효과적인 보안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최근 랜섬웨어는 소스코드 유출로 인해 새로운 변종이 빠르게 생겨나고, 공격 수법도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국내 기업과 기관을 겨냥한 랜섬웨어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시간 탐지와 대응이 가능한 SK쉴더스의 MDR 서비스가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권장된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2017년부터 랜섬웨어 동향과 보안 대응 전략을 담은 ‘EQST Insight’를 매월 발간하고 있으며, 해당 보고서는 SK쉴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 가능하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아마노코리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씨게이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엔토스정보통신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경인씨엔에스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비전정보통신

    • 지오멕스소프트

    • 트루엔

    • 인터엠

    • 세연테크

    • 성현시스템

    • 한국아이티에스

    • 케비스전자

    • 아이원코리아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동양유니텍

    • 투윈스컴

    • TVT코리아

    • 프로브디지털

    • 위트콘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페스카로

    • 아우토크립트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티마시스템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창성에이스산업

    • 유투에스알

    • 제네텍

    • 이스트컨트롤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주식회사 에스카

    • 에이앤티글로벌

    • 모스타

    • 한국씨텍

    • 넥스텝

    • 레이어스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에이티앤넷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엘림광통신

    • 보문테크닉스

    • 포커스에이아이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휴젠

    • 신화시스템

    • 글로넥스

    • 이엘피케이뉴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