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양자 기술을 유전체 분석 연구에 적용해 헬스케어 산업을 혁신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 양자컴퓨팅 공동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임상 데이터 기반 의료 기술 개선 및 의료 데이터 보호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노르마와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이 양자 기반 유전체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좌측부터) 유형원 교수, 이학종 연구원장, 정현철 대표, 최재훈 이사 [자료: 노르마]
이 연구는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해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특정 유전자 변이를 신속하게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전체 데이터는 수십억 개의 염기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존 계산 방법을 사용하면 처리 속도 한계로 연구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양측은 양자 컴퓨터와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한 분석 기법을 도입해 복잡한 유전체 데이터 패턴을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고 분석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특히 유전자 변이 탐색과 같은 조합 최적화 문제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 양자 우위를 보일 수 있으리란 기대다.
유형원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양자 알고리즘 기반 유전체 분석은 질병 진단, 맞춤형 치료, 유전적 위험도 평가 등 정밀 의료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자 기술을 헬스케어에 적용해 차세대 의료 데이터 분석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항공우주, 게임, 국방, 금융,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양자 이득 레퍼런스를 확보해 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 데이터 분야에서도 양자 이득을 검증, 헬스케어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