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국내 보안기업들이 폴란드 대표단을 맞이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폴란드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한다.

▲이상국 안랩 전무가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대표단에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 안랩]
안랩과 윈스테크넷은 28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각 사 사옥으로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대표단을 초청해 자사의 사이버보안 솔루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대표단은 국내 보안기업의 통합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지원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안 체계를 구축한 대응 경험과 전문성에도 주목했다.
안랩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사이버보안 활동과 정부 부처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안 사업 현황을 중심으로 자사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산학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보안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소개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30년간 축적한 보안 전문성과 다양한 현장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사이버보안 지식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전환 흐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테크넷이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대표단의 본사 방문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원스테크넷]
윈스테크넷은 일본 시장에 수출 중인 침입방지시스템(IPS) 기술을 중심으로 자사의 대표 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 회사는 AI 기반의 위협 탐지 기술과 함께 보안 관제 서비스와 정책 컨설팅, 민관 협력 모델 등의 디지털 전환과 보안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 솔루션 제공 방식을 통한 인사이트도 공유했다.
김보연 윈스테크넷 대표는 “윈스테크넷은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K-보안모델을 전파하는 보안 협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정부 및 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보안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S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정책자문과 공동연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경제개발 협력 프로그램이다. 올해 폴란드와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함께 인공지능(AI) 및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연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국내 보안 모델을 글로벌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각 기업은 솔루션 도입부터 해외 비즈니스 전략 차원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안랩과 윈스테크넷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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