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AX 4.0’ 적용,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확장 위한 기술 실증 착수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기업 핀텔이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핀텔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지원하는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인 ‘자율운송상용차 실증지원 자율주행 도로인프라 구축용역’에 핵심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실증 착수를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차 자율주행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핀텔이 국가 R&D 로드맵 기반 ‘자율운송 상용차 자율주행 인프라 조성사업’ 핵심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자료: 핀텔]
핀텔은 이번 사업에서 교차로와 사고 다발 구간 등 주요 교통 분기점에 신호정보 연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과 교통 집중 관리 지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교통량을 분석·제공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은 핀텔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PREVAX 4.0’으로, 객체 인식과 행동 분석, 위험 예측, 정책 판단 등 고도화된 인지 기능을 갖췄다. 고하중·장거리 운행, 복잡한 도심 환경 등 상용차 특유의 조건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율운송 상용차는 높은 주행 안정성과 실시간 판단 능력을 요구하는 교통수단이다. 핀텔은 PREVAX 4.0을 기반으로 지능형 인지 시스템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고,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으로 기술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핀텔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은 핀텔의 AI 기술이 상용차 자율운송 분야에 본격 적용되는 첫 사례로, 향후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으로의 기술 확장을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술의 신뢰성과 적용 가능성을 입증해 향후 산업 표준화와 민간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핀텔은 현재 ‘PREVAX 4.0’을 기반으로 교통, 방범, 생활 안전 등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 전역의 인프라 데이터를 수용·분석하고 외부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는 확장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핀텔은 향후 자율주행, 차량-인프라 간 통신(V2X), 스마트 물류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핀텔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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