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호주 내 감시 카메라 50대로 확대 적용 예정
국내 특수 건물 내 실내 화재 대응에 앞장설 것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비전 AI 솔루션 혁신 선도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호주의 산불 대응 전문기업 워치타워 네트웍스(WT Networks)에 자사 산불 조기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 대시보드 및 모바일 화면. [자료: 알체라]

알체라는 호주 수도 특별구(ACT)에 위치한 워치타워 네트웍스의 산불 감시 카메라 11대에 파이어스카우트를 공급해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5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파이어스카우트는 호주에서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인 뉴사우스웨일스(NSW·New South Wales)와 ACT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ACT는 호주 수도 캔버라가 위치한 지역으로, 주요 행정과 산업의 중심지이자 전체 면적 절반 이상이 자연 보호구역과 국립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숲이 울창하고 국립공원 비율이 높아 산불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99%의 산불 감지 정확도와 업계 최저 수준의 오알람률을 자랑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공급 확대는 이러한 안정적인 운영 성과와 우수한 산불 대응 효과가 현지에서 입증된 결과다. 이와 함께, 호주 정부 기관과도 추가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파이어스카우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해 연기를 조기에 감지하는 솔루션으로, 실시간 탐지를 통해 산불을 신속히 인지하고 경고함으로써 초동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산불 연기가 감지되면 관제센터와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송되며, 원클릭으로 현재 산불 위치와 화재 상황을 화재 안전 신고센터로 빠르게 전송해 신속하게 화재 대응이 가능하다.

2021년부터 호주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상용화된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기술로 해외 산불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지역에서도 도입 문의가 이어져 시장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파이어스카우트는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 특수 건물 내 실내 화재 대응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화재 사고로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파이어스카우트가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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