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HPC, AI, 양자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모델을 기반으로 교육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 분야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동시 공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오른쪽)와 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노르마]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차세대 컴퓨팅 패러다임 전환을 노리는 산업적 시도다. 메이머스트는 AI·HPC·LLM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산업별 구축 경험을 갖춘 기업으로, AI 풀스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르마는 독자적 양자 플랫폼 ‘Q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양자 기술 상용화에 나선 기업이다. 현재 50큐비트급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 기술력만으로 구현된 양자 클라우드 인프라 형태로, 양자 기술이 연구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 적용 가능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먼저 교육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차세대 교육 커리큘럼 개발 △양자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 환경 △하이브리드 컴퓨팅 교육 플랫폼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양자기술과 AI-HPC 기반 실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수요에 맞춘 전문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데이터 인프라 분야에서는 기존 HPC 클러스터에 양자 컴퓨팅 모듈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고도화된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훈련·추론 시간 단축은 물론, △기후 예측 △신약 개발 △금융 시뮬레이션 등 초고난도 계산 수요에도 대응 가능한 인프라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양사의 기술과 비전이 만나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고, 박상현 메이머스트 대표 역시 “AI-HPC가 축적해온 신뢰성에 양자 클라우드를 더함으로써 교육과 산업 전반에 강력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공공·연구기관과의 협업 확대도 추진한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