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얼굴인식 기술 도입해 유명인 사칭한 온라인 범죄 예방할 것”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배우 송선미 씨가 인스타그램 계정 해킹 사실을 알렸다. 최근 국회의원, 연예인 등 유명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배우 송선미 씨 인스타그램[캡처=보안뉴스]
송선미 씨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인스타가 잠시 해킹되었어요”라며 “링크가 있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다면 메시지의 링크는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지난 7월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의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되기도 했다. 당시 최 위원장 페이스북 계정에는 “외로워요, 오랫동안 연락하면서 만날 분 구해요”, “친하게 소통하면서 지내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해킹 사실을 발견한 최 위원장 측에서 해당 글을 삭제하며 일단락됐다. 이 밖에도 지난 9월 가수 구준엽이 해킹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유명인을 사칭하는 온라인 사기 및 피싱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7월 배우 정호연은 자신의 초상이 불법 광고에 무단으로 도용된 사실을 알렸다.
이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유명인 이미지를 도용한 사기성 광고를 막기 위한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한다고 지난 10월 밝힌 바 있다. 12월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SNS 플랫폼에 세계 유명인 등 5만 명을 대상으로 얼굴인식 기술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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