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혼란 가중된 가운데 교육장·PC 사용도 “협의중”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국내 대표 정보보호 인재 양성사업인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의 프로그램의 3차 교육이 취소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으로부터 운영권을 이관 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핵심 성과인 Best 10 선정 및 RSA 참가는 정상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기존 교육장 사용 여부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oB 교육센터 [자료:BoB]
KISA는 15일, BoB 14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향후 교육과정 및 운영방안 공지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축소 사실을 알린 것으로 <보안뉴스> 취재 결과 드러났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당초 2026년 1~2월로 계획된 3차 교육은 제약 상황으로 인해 진행되지 않으며, 남은 교육 과정은 올해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BoB Best 10은 1단계 전공 교육과 2단계 팀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되며, 멘토들과 협의해 평가 기준이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초 예정이던 국제 사이버 보안 교육 프로그램 ‘Global Cybersecurity Camp’(GCC) 참가도 여건상 취소됐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팀 프로젝트는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팀 프로젝트 이후 최종 평가 또한 이루어진다. KISA는 BoB의 핵심 성과 프로그램인 ‘BoB Best 10’ 선정과 함께 선정팀의 ‘RSA 콘퍼런스’ 참가는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oB 교육생들의 관심사인 교육장 및 사이버워룸, 실습용 PC 등 시설 이용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ISA는 “기존 교육장 및 시설을 가능한 한 그대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대응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상황이 확정되는 대로 별도 공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SA는 “화이트해커 양성은 핵심 국가 사업”이라며, “부득이한 상황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조정되지만, 교육생 여러분이 최대한 기존과 유사한 수준의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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