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보안 내재형 6G 프레임워크 등 국제표준 중심으로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유일선 국민대학교 교수가 6G와 양자보안 분야 핵심 국제기구 두 곳에서 잇따라 의장으로 선출됐다. 유 교수의 리더십을 통해 우리나라가 6G·양자보안 국제표준 경쟁에서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일선 정보보안암호수학학과 교수 [자료: 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유일선 정보보안암호수학학과 교수가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세계적 학술기구인 국제정보처리연맹(IFIP) 산하 E-Business 정보시스템 분과(WG 8.4)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6G-IoT 양자보안 표준화 분과(P3751)의 의장(Chair)으로 잇따라 선출됐다고 밝혔다.
IFIP는 ‘정보통신 분야의 유엔’(UN of ICT)로 불리며, ICT 분야의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정책 방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IFIP WG 8.4는 전사상거래, 디지털 플랫폼, 온라인 서비스 등 첨단 ICT 환경에서의 정보시스템 발전을 다각도로 연구하는 조직이다.
유 교수는 사이버보안, 데이터 보호, 신뢰 기반 서비스 설계 등에서 쌓아온 국제적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양자보안(Q-Security)을 통합한 차세대 E-비즈니스 정보 시스템의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 EEE P3751 표준분과는 양자내성암호(PQC), 양자키분배(QKD), 양자인공지능(Q-AI)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양자보안 내재형 6G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며 글로벌 표준화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의장 선출이 6G·양자보안 국제표준 경쟁에서 한국의 기술 주권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유 교수가 스탠퍼드대학교와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s) 명단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린 가운데 나와 의미를 더했다. 이 명단은 전세계 연구자들의 인용 지표와 학문적 영향력을 종합 평가해 각 분야 상위 2%의 과학자를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리스트다.
국민대학교는 "이번 성과는 국민대학교가 ┖양자·6G 보안 주권 확보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6G 기반 양자보안 아키텍처 국제 표준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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