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 악용 가능성” 비판에 반론제기
구글의 위성사진 서비스 ‘구글어스(Google Earth, http://earth.google.com)’가 테러 등 범죄에 악용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는 본보 기사와 관련, 구글은 이 서비스가 부작용을 뛰어넘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반박의 목소리를 냈다.
12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구글은 “(위성사진 서비스 구글어스는) 혹시 있을지 모를 오용으로 인한 피해를 능가하는 장점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먼저 구글은 “테러 행위와 폭력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언급한 뒤 “아울러 인도 뭄바이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에 대해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은 “구글어스와 같은 제품들은 상업적·대중적으로 이미 활용이 가능한 정보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라며 “구글어스가 제공하는 정보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이트들을 통해 누구나 구매 가능한 이미지”임을 부각시켰다.
사실상 구글을 향한 비판이 과도함을 강조한 셈이다. 그리고 나서 구글은 자사 위성사진 서비스가 갖는 순기능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나열했다.
구매를 하지 않고도 누구나 활용할 수 있기에 산불 진압에서부터 자연재해에 대한 응급 구호와 같은 목적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그 실례로 인도 구자랏(Gujarat) 주에서 발생한 홍수피해 수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전한 것이다.
그러면서 구글은 “이 같은 중요한 활동을 위해 구글어스에 대한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며 “구글은 언제나 이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공공기관이나 공직단체와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말로 대화의 여지가 있음을 마지막으로 나타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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