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와 물품 구매 명목으로 돈 편취하는 신종 피싱 사기 발생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최근 리뷰 체험단 모집을 빙자한 신종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은 “최근 불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고 리뷰를 남기면 즉시 출금 가능한 현금을 준다고 속인다”며 “개인정보와 물품 구매 명목으로 돈을 편취하는 신종 피싱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가짜 사이트 비교 화면[이미지=경찰청]
리뷰 체험단 사기 수법은 △첫째, 가짜 리뷰 체험단을 모집한다. 특히 유명 브랜드 쿠팡, 테무 등을 사칭해 리뷰 체험단 모집을 빙자해 문자 또는 전화로 접근한다. △둘째, 물품 구매 및 리뷰를 남길 수 있는 불법 사이트 링크를 전송해 가입 유도 및 피해자 계정에 포인트를 배정한다. △셋째, 배정된 포인트로 물품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게 해 일회성으로 현금 출금이 되는 것처럼 피해자를 속인 이후 포인트를 충전하거나 사이트 내 물품을 구매하게 하는 등 현금을 입금할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이용자는 사이트 링크를 전송해 가입을 유도할 땐 실제 홈페이지가 맞는지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리뷰 체험단 사기 예방법에 대해 경찰청은 “대표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대표번호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며 “모르는 사이트 가입은 일단 의심하고, 현금 입금을 유도할 때는 진행을 그만두고, 사기가 의심된다면 112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엠시큐어 홍동철 대표는 “피싱이 고도화되어 해당 사이트가 실제로 불법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현금을 입금하도록 하거나 결제를 유도할 때는 다시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틸리언 신동휘 CTO는 “일반적으로 공식 사이트에 게시하는 것이지, 리뷰 체험단 등 어떠한 모집도 직접 하지는 않는다”며 “누군가 이렇듯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을 때는 사기일 수 있다는 의심부터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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