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방치(유출) 사실 알림’과 ‘사과문’ 함께 실으며 학내 구성원에게 공지
현재 방화벽, 웹방화벽, IPS 등 로그 수집해 분석 중...유출 확인되면 개별 연락 예정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국립 한국방송통신대(총장 고성환)에서 최근 대학 2024학년도 신입학 지원자들의 개인정보가 방치(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최근 한 방송 보도로 인해 공지를 한 것임을 밝혔다. 대학은 공지를 통해 ‘우리 대학 입학지원자 개인정보 방치(유출) 사실 알림’과 ‘사과문’을 함께 올렸다.
▲한국방송통신대가 신입학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자료=한국방통대 홈페이지]
대학 측은 “대학 2024학년도 1학기 입학지원서 작성 시스템에 접속해 입학 전형료 결제 과정에서 노출되는 URL을 복사한 후 문자열을 교체하면 다른 입학지원자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며 “입학지원서에 포함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생년월일, 지원학과, 이메일주소, 휴대전화번호 등 5개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몇 명의 입학지원자가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학은 방송 보도 하루 전인 12월 4일 10시 36분에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으며, 같은 날 11시 34분에 개인정보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6일에는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에서 침해사고에 준해 시스템 및 보안장비(방화벽, 웹방화벽, IPS 등) 로그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유출 사례가 확인될 경우에는 유출자에게 개별적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통대 관계자는 “현재는 긴급 조치를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됐고 아직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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