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최대 매출은 이글루코퍼레이션, 최다 계약은 이스트소프트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사이버보안 기업의 2022년 및 2023년 상반기 공공조달 실적이 공개됐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봤을 때 대부분의 기업이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돼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매출 저하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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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사이버보안 기업 중 가장 높은 공공조달 실적을 달성한 곳은 이글루코퍼레이션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지난 2022년 3월 이글루시큐리티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면서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22년 83개 계약에 691억 6,252만 4,600원을 달성했다. 2021년에 80개 계약에 538억 4,802만 3,609원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28.44%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3년 상반기에는 38개 계약을 따내 440억 3,313만 217원의 매출을 올렸다.
윈스는 2022년 246건 계약에 322억 8,913만 7,565원의 공공조달 매출을 올렸다. 또한, 2023년 상반기에도 14건 계약에 123억 667만 9,456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윈스는 2023년 상반기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해 매출액 기준 사이버보안 기업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아이티로그인도 2022년 809건 계약에 258억 5,237만 6,200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240억 1,242만 3,610원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주목할 것은 2023년 상반기에 벌써 606건의 계약과 212억 6,824만 2,810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지니언스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276건에 137억 2,013만 2,170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년도인 2021년에는 262건에 85억 1,335만 850원을 거둬 무려 61.16%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상반기에도 143건에 79억 8,850만 800원의 매출을 올려 꾸준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지난 7월 광주광역시에 EDR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파이오링크도 놀라운 공공조달 실적을 보였다. 2022년 29건 계약에 119억 6,855만 8,237원을 달성했는데, 2021년 28건 57억 2,445만 5,253원과 비교하면 무려 109.08%나 성장한 수치다. 2023년 상반기에도 벌써 5건 계약에 76억 9,022만 6,386원을 벌어들여 2022년 이상의 매출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한싹도 2022년 141건 계약에 87억 3,843만 3,520원으로 2021년(83억 2,363만 250원)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한컴위드도 2022년 126건에 87억 2,003만 4,570원으로 2021년(76억 1,142만 9,150원) 대비 매출이 올랐다.


▲2022년(왼쪽)과 2023년 6월 기준(오른쪽) 주요 사이버보안 기업의 공공조달 계약건수 및 매출액[자료=온통조달, 보안뉴스 정리]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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