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불법 음성스팸 원천봉쇄 나서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최근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 ‘원링(One Ring) 스팸’에 대한 원천봉쇄령을 내렸다. ‘원링 스팸’이란 전화벨이 한 번 울리고 끊겨 고객 전화를 유도하는 스팸전화를 일컫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07년 12월부터 자체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 중이며,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도 공조하고 있다. KTF도 8월 불법 음성스팸을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가동에 들어갔고, LG텔레콤은 11월 중으로 서비스에 착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분당 100건 이상 발생하는 번호에 대해 스팸 여부를 가리는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최근 ‘원링 스팸’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시스템을 더욱 보수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KTF도 전화번호 1개당 하루 1,000건 이상 발생하는 음성신호의 모니터링을 실시간으로 실시하고, 영업전산망과 이동통신 가입자 정보관리시스템(HLR)을 연동시켜 음성스팸을 탐지한다. 특히 원링과 같이 전화를 받기 전에 끊어 버림으로써 고의로 수신자의 호기심을 유발해 남겨진 발신 전화번호로 수신자가 직접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번호는 이용정지 절차 없이 즉시 차단토록 하고 있다. LG텔레콤은 SK텔레콤, KTF와의 공조체제로 스팸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11월 서비스를 목표로 원링 차단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통업체 관계자들은 “업계가 원링 스팸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동응답시스템을 운영하는 일부 별정통신업체의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며, “이통사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정부가 관련제도를 정비해 단속을 강화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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