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통영시는 지난 1일 자정 무렵 AI 딥러닝 기법을 적용한 CCTV 자살예방시스템을 통해 통영시에 거주하는 40대 자살시도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통영시]
자살시도자는 충무대교를 한 차례 배회 후 현장을 떠났다가 20여분이 지나 다시 돌아와 대교 난간을 넘어 투신 자살을 시도했으나, 자살예방시스템에서 발령한 자살 위험경보 상황을 전파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통영시에서 운영 중인 자살예방시스템은 2021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시 통영시 특화사업으로, 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살행동 특성 중 lean 행동을 학습하고 분석해 자살 위험 행동을 사전에 포착하는 기술이다.
통영시는 그간 통영대교와 충무대교의 CCTV 영상에서 배경 노이즈를 제거하고, 탐지 오류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람의 기본 행동 특성과 위험행위자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살 의심 행동에 대한 패턴 학습을 시켜 왔다.
최근에는 CCTV 영상 분석과 컴파일링 속도 향상을 위해 딥러닝 기법을 TensorFlow Model 버젼 확장 적용을 통해 객체 분석 시간 단축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자살시도에 대한 위험경보 발령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켰다.
통영시는 “OECD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와 자살자 가족들의 불행을 막을 수 있도록 융복합 AI 기술을 활용한 자살 예방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자살시도자 행동 특성 등 다양한 패턴 분석 적용을 통한 시스템 고도화로 자살 예방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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