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탑재된 에스원 얼굴인식 솔루션 쌍둥이까지 구별 가능
첨단 기술 활용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 설 것
[보안뉴스 엄호식] 2월 16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다. 오미크론 변이는 마스크를 쓴 상황에서도 확진자와의 거리가 50㎝이하일 경우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해 불안감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기업은 집단 감염으로 인해 업무 공백이 발생할 경우 회사 경영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에스원 출동사원이 고객에게 ‘얼굴인식 솔루션’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스원]
보안업계에서도 기업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이 카드나 지문보다 보안성이 높고 기기와 접촉이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지문인식은 여러 사람이 인식을 위해 기기에 손을 대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시국에는 적합하지 않은 반면, 얼굴인식의 경우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본인 인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촉으로 인한 감염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원이 출시한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은 2021년 연간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72.7%나 증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에스원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이 절반가량 가려져도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이 숨어 있다. 에스원은 10여 년 전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얼굴인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AI가 각 개인의 얼굴에서 추출한 특징점을 딥러닝 학습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도 본인임을 인식한다. 얼굴을 영역별로 분석해 안경이나 마스크 등 얼굴 일부가 가려져도 문제없으며 쌍둥이도 구별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
이 솔루션은 이미 2010년 G20 정상회의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국가 행사에서도 에스원의 얼굴인식 기술이 쓰이면서 뛰어난 기술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에스원은 올해로 10년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얼굴인식 성능 인증도 갱신하고 있다. 최근 인증 테스트 결과, 어떤 조명이나 포즈에서도, 안경 같은 액세서리 착용 시에도, 시스템이 잘못 판단할 확률은 0%로 나타났다. 에스원 얼굴인식 솔루션이 얼굴 검출, 발열감지/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부터 본인 인증까지 완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초 이내. 사용자가 기기 앞에서 대기할 필요도 없다.
최근에는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에 발열감지,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기능까지 더한 ‘에스원 히트스캔’을 출시했다. 히트스캔 역시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에스원은 “국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의 월 평균 히트스캔 판매량이 오미크론 발생 전인 지난해 11월보다 29%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에스원 직원이 고객에게 ‘에스원 히트스캔’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스원]
대형마트나 음식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발열측정기는 대부분 카메라를 사용해 단순 발열여부나 마스크 착용여부만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에스원 히트스캔은 발열/마스크착용/본인 여부의 3가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기업의 출입/근태관리 솔루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 규모는 2020년 38억 7,200만달러에서 연평균 17.2% 성장해 2025년에는 85억 7,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원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비접촉 방식인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관리 솔루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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