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과 RFID 카드 인식 지원하는 BioEntry P2로 본인 인증 후 안내 따라 음주 측정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문영수)가 서울교통공사가 이달 새롭게 도입한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에 자사 제품이 공급됐다고 9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에 슈프리마의 BioEntry P2가 공급됐다[사진=슈프리마]
서울교통공사는 철도종사자 음주 제한 관련 법령 및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지하철 승무원의 음주운전을 예방하고자 원격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승무원이 지문인식이나 사원증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음성 안내에 따라 음주 측정을 하면 화면에 혈중알코올농도가 나타나게 된다. 본인 인증 내역과 음주 측정 장면 및 결과는 관리 서버로 실시간 전송되고, 혈중알코올농도가 허용치 이상인 경우 관리자에게 바로 알람이 간다.
서울교통공사에 공급된 슈프리마 제품은 지문인식과 RFID 카드 인식을 모두 지원하는 BioEntry P2이다. BioEntry P2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탑재해 초당 최대 1만명까지 정확한 지문 인증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125㎑와 13.56㎒ 주파수 모두와 통신 가능해 다양한 표준의 사원증 카드를 인식할 수 있다. 콤팩트한 디자인의 BioEntry P2는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 가능하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현재 차량기지 및 주박지 포함 15개 승무사업소에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을 설치했고, 추후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최종규 슈프리마 국내사업본부장은 “슈프리마 제품이 서울교통공사 음주측정 시스템의 효율성과 신뢰성 확보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많은 기업과 기관이 바이오인식 정보를 통한 본인 인증 과정을 도입해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슈프리마는 서울교통공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웰컴에스앤티와 협업했다. 웰컴에스앤티는 부산버스업계의 버스준공영제 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인 기업으로 슈프리마와 함께 부산, 울산 지역 버스업계에 유사한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을 제공한 바 있다. 두 회사는 공고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시장 개척에 집중할 예정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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