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보안기업, ‘1강 3중 1약’ 성적표...작년 매출 분석

2025-02-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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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5대 사이버보안 기업, 지난해 평균 3%대 성장
2. AI 적용, 동남아·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 박차
3. 환율·관세·국내외 불안 정세 등은 복병


[보안뉴스 김경애·조재호·박은주 기자] 지난해 국내 빅5 사이버보안 기업중 1곳만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반면 3곳은 5% 이하의 소폭 증가, 1곳은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 안랩, AI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5일 <보안뉴스>가 국내 5대 사이버보안업체의 ‘2024년도 매출액(추정)과 2025년도 사업계획’을 긴급 분석한 결과, 안랩(대표 강석균)은 지난해 24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약 4.4% 증가했다.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을 비롯해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과 ‘SOAR 플랫폼’ 등이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V3’ 제품군의 가격 인상도 매출 상승을 거들었다. 앞서 안랩은 기업용 V3 제품은 25%, 기타 소프트웨어 제품은 20%씩 각각 판매가를 현실화한 바 있다.

올해 안랩은 AI기술을 제품 전반에 적용,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촛점을 맞춘다. 탐지·분석 속도를 개선, 위협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 한다. 이를 통해 일본·중국·동남아 등지로의 글로벌 입지를 높이겠단 게 안랩 전략이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전년 대비 두 자릿수대 이상의 성장을 노리고 있다”고 답했다.

2. 시큐아이, 최신 보안 트렌드로 중무장
지난해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시큐아이(대표 정삼용)는 전년 대비 5%를 밑도는 성장에서 멈췄다. 그나마 BLUEMAX NGF·BLUEMAX IPS 등 온프레미스 보안 제품군 판매가 소폭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단 평가다.

이 회사 올해 목표액은 1800억원. 이를 위해 시큐아이는 차세대 기술 탑재 제품으로, 공공시장 입지 강화와 기업·금융·해외 시장을 공략한단 전략이다. 특히 시큐아이는 최신 보안 트렌드를 반영,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도 수립했다. AI 보안 기술 내재화 전략으로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BLUEMAX NGF)와 ‘블루맥스 IPS’(BLUEMAX IPS)에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 DNS 보안 강화와 악성 파일 탐지를 활용할 방침이다.

3. 오픈베이스, 빅5 中 유일 약진
오픈베이스(대표 황철이)도 지난해 1185억원의 매출을 달성, 빅5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두 자릿수(10.1%)의 약진을 보였다. 네트워크와 보안, 디지털 클라우드 등 3대 포트폴리오가 매출을 끌어 올렸다. 작년에만 16개 이상의 주요 고객사를 확보한 ITO 부문도 효자사업중 하나다. 여기서만 3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보안관제서비스를 출시하며 문화방송(MBC) IT인프라 통합 유지보수 사업 등을 수주한 것 역시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단 분석이다.

오픈베이스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1500억원. 작년 보다 16.5%포인트 늘려잡은 액수다. 이를 위해 오픈베이스는 클라우드와 온·오프라인 관제를 강화한다. 이 회사 황철이 대표는 “올해는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연내 4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뜻깊은 한 해를 맞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 이글루코퍼레이션, ‘AI 기반 오픈 XDR’ 구현 가속화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지난해 1100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약 5% 가량의 성장세를 보였다. AI보안 신규 수요와 이벤트 탐지 분석(SIEM) 솔루션에 대한 긍정적 시장 반응이 소폭이나마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업체 관계자는 “구체적 액수는 아직 미정이나, 지난 3년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해 매출 목표치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글루는 보안관제 포털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한다. 또 ‘AI 기반 오픈 XDR’(AI-driven Open XDR)의 구현 속도도 높인다. 특히 ‘이글루 얼라이언스’ 동맹을 토대로 데이터와 탐지·조사 기법, 인텔리전스 지속 추가, 이벤트 관리(SIEM) 공급 등을 확대하겠단 게 이글루 측 설명이다.

5. 윈스, 신규 통합관제 서비스 개발
윈스은 이번 조사대상 업체중 홀로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014억원의 매출로 약 5% 가량의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정부의 관련 예산 축소가 보안 솔루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단 분석이다.

새해 윈스 매출 목표액은 1200억원. 이를 위한 중점 사업으로 윈스는 ‘핵심 솔루션 장비 엔진 성능 강화’와 ‘파트너십 체제 구축’, ‘신규 통합 관제 서비스 개발’ 등을 꼽는다.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내 사이버보안 업계는 전형적인 관 주도 내수 기반의 취약한 매출 구조를 보인다”며 “다들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나 올해는 환율과 관세, 국내외 불안 정세가 복병인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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