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물리보안 스타트업 창업 후 기술개발, 조달청 벤처나라 상품 선정
정부지원의 보육,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다수 수료한 전문 IT 기업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물리보안 전문기업 케이앤어스(대표이사 노승욱)는 ‘휴대가능한 상시형 도청탐지시스템 KN-SPYOUT-01’을 개발·완료하고, 공공 및 기업대상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케이앤어스]
도청탐지시스템 ‘KN-SPYOUT-01’은 기존 상시형 도청탐지기의 장점을 모두 모아 표준 스펙 이상을 담은 제품이다. 25KHz~ 6GHz 주파수 영역을 1초에 초고속 스캔해 불법감청 신호나 이상신호를 탐지하며, 학습형 알고리즘을 도입해 이상신호를 보다 정확히 탐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최신 도청패턴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도청탐지기기가 설치된 시설의 정전 대비 및 다른 공간의 휴대탐지가 일부 가능하도록 충전 배터리를 내장한 것도 장점이다.
케이앤어스에 따르면 시스템 개발에 약 1년 6개월이 걸렸고, 자체 개발한 탐지기기 하드웨어와 관제/모니터링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해 지난 2월 조달청의 벤처창업혁신조달제품에 선정됐다. 또한, 벤처나라에 도청탐지기기와 소프트웨어 상품이 등록돼 공공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울러 3월에는, 벤처기업 및 불법감청설비탐지업까지 등록을 마쳐 현재 도입을 희망하는 다수의 기관 및 기업과 상담 중에 있다.
케이앤어스 노승욱 대표는 “도청탐지 시스템과 관련한 전파탐지 기술은 전 세계에 5~6개 기업만 보유할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차별화된 시스템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자체개발을 했지만, 애로사항이 워낙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고의 노력으로 도청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무선 도청시도와 해킹까지 탐지, 방어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에는 조달청 벤처나라에도 진입해 공공시장에 처음 노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승욱 대표는 기존 선행업체의 노력으로, 불모지와 다름없던 우리나라의 도청탐지업과 관련 시스템이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케이앤어스도 도청탐지 뿐만 아니라 물리보안 플랫폼 사업을 잘 수행해서 전체 관련시장이 활성화되고 확대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노 대표는 “선의의 경쟁도 있겠지만, 경쟁보다는 함께 시장을 넓히고 싶다”며, “케이앤어스는 단순히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IT제품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여타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앤어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Startup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2019년 9월 설립된 물리보안 스타트업으로,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으로 창업 후 도청탐지시스템 시제품을 개발완료 및 과제를 수료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벤처프로그램 제5기 수료 및 과기부/NIPA 주관의 ‘2020 K-GLOBAL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까지 수료했으며, 올해 또 다른 전문 기술과제를 준비 중이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