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공항 내 폭발물 발견 시 처리 능력과 보안 검색 실무 능력 등 항공 보안요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12회 항공보안 경진대회’가 14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인천)에서 열렸다.
이번 경진대회는 항공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교차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천공항공사가 주관했다.
참가자는 전국 15개 공항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된 약 70여명의 항공보안요원들로, 폭발물 등의 발견과 안전한 처리 등 그동안 현장에서 경험한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보안 검색(여객·화물)·항공경비 분야별로 대회 당일 현장에서 팀을 구성해 겨루고 국토교통부·국가정보원·공항공사 등 항공보안 및 대테러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자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또한, 평상시 항공보안에 뛰어난 공적이 있는 자에게도 ‘올해의 항공보안요원’으로 선정해 시상하는데, 올해는 인천공항 경비 업무를 맡고 있는 SDK 소속 정인환 기동 타격대원과 김해공항 검색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프로에스콤 소속 정재영 과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항공보안에 대한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상호 간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항공보안 세미나도 함께 실시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등 비정상적인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업무 능력 향상의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교통보안청(TSA) 소속 항공보안 국제분석 전문가인 스티븐 슐리, 리처드 노먼을 초청해 해외 공항 항공보안 우수 사례 및 최신 보안 검색 기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특별 강연 시간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보안 분야에서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보안요원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항공보안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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