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료와 동시에 자격증 검정 시험 실시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한국도청탐지업협회(회장 김정국)가 주관하는 도청검색사 자격교육과정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진행됐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도청관련 보안업무의 기초이론을 습득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과정 수료 후 시험을 거쳐 민간자격증인 도청검색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 과정에는 3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다양한 도감청기기를 설명하고 있는 한국도청탐지업협회 이원업 이사[사진=보안뉴스]
교육생들은 도청검색의 기초와 관련 법령, 도청기 이론과 도청검색 이론 등 총 18시간의 강의와 실습을 교육받았으며, 교육 수료와 동시에 자격증 검정 시험을 실시했다.
도청검색사는 2008년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재단법인 사회안전연구원에서 관련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해마다 1~2회 진행되는 자격교육과정은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50여 명이 도청검색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정국 회장은 “도청검색사 자격교육과정에는 관공서의 관련 업무담당자가 대부분이지만 개인업체나 사업희망자 등도 있으며 도청에 대한 관심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도청탐지업협회는 도청검색사 자격교육과정 외에 ‘전문도청탐지업체인증’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중앙전파관리소에 등록된 업체는 47개(2018년 04월 18일 기준)에 이르지만 장비가 허술한 경우가 많다. 이에 협회에서는 자체적으로 업체의 장비와 인력을 조사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 47개 업체 중 한국도청탐지업협회에 소속된 업체는 12개이며 그 중 9개 업체가 ‘전문도청탐지업체인증’을 받았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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