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8’ 마지막 날에 진행된 ‘제40회 한국경호경비학회 춘계 학술세미나’에는 한국경호경비학회 초대 회장이자 학회 고문인 한국체육대학교 김두현 교수를 비롯해 한국경호경비학회 고문인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박준석 회장, 한국경호경비학회 명예회장인 여주대 학교 왕석원 교수, 한국경호경비학회 회장인 중부대학교 조광래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민간보안 동향’을 주제로 했다.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보안인력에 대한 교육과 양성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사진=보안뉴스]
이날 세미나에서는 특별 세션으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이자 전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인 이동훈 교수가 ‘4차 산업혁명-기회와 위기 그리고 보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동훈 교수는 인공지능(AI), 3D 프린팅과 로봇공학 기술 트렌드에 주목하며 3D 프린팅 기술은 건축물부터 피자 등 음식, 의학 수술에서 뇌의 뼈를 대신해 씌우는 역할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러 기술 활용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보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교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을 원격 해킹해 운전자의 제어와 관계없이 계기판 교란, 엔진 급가속, 엔진 정지와 같은 공격이 가능하다”며 “이제는 여러 산업이 인터넷에 연결되면 서 전 영역에 보안이 내재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1세션에는 ‘4차 산업혁명과 민간보안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경찰대 교수이자 연구이사인 강욱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제1주제인 ‘4차 산업혁명과 관광보안(Hospitality Security)의 방향’에 대해 김형석 GKL 박사가 발표했다. 제2주제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물리보안 트렌드와 역할’로 남궁록 LG서브원 컨설턴트가 발표했다. 김형석 박사는 “최근 해외여행의 증가로 관광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산업 분야에 안전을 책임지는 요원 들이 배치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가가 양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내 물리보안 사례와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1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물리보안 통제체계 통합’에 대해 이상희 SK C&C 부장이 발표하고, 2주제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비 시스템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강동준 KT텔레캅 기술연구소장이 ‘플랫폼 기반의 소프트웨어 주정차를 통한 T.C.S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희 부장은 발표를 통해 “물리보안의 기획단계를 유효성 있게 진행할 수 있는 전력 계통 계획 프로그램(PSP: Power System panning Program) 전문가가 전 세계 2만명 이상이지만 국내 에는 단 3명밖에 없다”며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기술과 통제수단들의 물리보안체계 적용은 시대의 흐름이며, 물리보안을 넘어 인간의 오감을 확대하는 물리적 공간에 대한 관점의 변화에도 민감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강욱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학경 성신여대 교수, 이주락 경기대 교수,김형석 GKL 박사, 남궁록 LG서브원 컨설턴트, 이상희 SK C&C 부장, 강동준 KT텔레캅 기술연구소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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