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통, 구멍 뚫지 말고 버려라?

2007-05-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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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소방청 “전문기관이 회수해야”


일반적으로 부탄가스통을 버릴 때 가스를 다 사용하고 난 후 구멍을 뚫고 버려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부탄가스 통 안에 남아있는 잔류가스가 새어나와 폭발 등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도쿄 소방청에서는 부탄가스통의 구멍을 뚫지 말고 버려달라고 당부하고 있어 주목된다. 구멍을 뚫다 실수로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소개한 도쿄 소방청의 자료에 따르면 도쿄 소방청은 부탄가스통이나 에어졸 캔을 폐기할 때 가스를 다 사용하고 난 후 구멍을 뚫지 않고 버린다고 지도하고 있다.

도쿄 소방청은 부탄가스나 에어졸 캔 등을 폐기할 때 안전하게 구멍을 뚫을 수 있는 전용기구를 사용해도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구멍을 뚫지 않고 버리도록 하고 있다.

최근 도쿄에서 발생한 한 사고는 공동주택에서 사는 20대 여성이 스프레이 캔에 구멍을 뚫는 전용기구로 구멍을 뚫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여성의 주방 가스레인지에서는 물이 끓고 있는 냄비가 있었으며, 여성은 개수대에서 전용기구를 사용해 스프레이 캔에 구멍을 뚫고 있었다.

이 때 스프레이캔에서 가스가 솟아오르면서 가스레인지의 불로 옮겨붙어 환기구의 필터가 타버리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으나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또 다른 공동주택에 사는 50대 남성은 거실에서 간이형 가스곤로 LPG 가스통에 구멍을 뚫은 후 쓰레기장에 버렸다. 집으로 돌아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를 켜는 순간 침대 등에 불이 붙었다. 구멍을 뚫을 때 새어나온 가스가 남아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고는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월 서울의 한 오피스텔 7층에 사는 60대 남성이 부탄가스통을 버리기 위해 집 안에서 구멍을 뚫는 도중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불이 나 오피스텔 주민 7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부탄가스통에 구멍을 뚫다가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하지만, 구멍을 뚫지 않고 폐기하는 것도 위험하다.

도쿄 소방청은 쓰레기차 화물칸에서 화재가 난 사건을 소개했다. 쓰레기차 안에 쓰레기가 쌓이면서 그 안에 들어있던 에어졸캔이 압축, 가스가 누출됐으며, 화물칸의 회전판 압축 시 접촉에 의해 발생한 불꽃으로 사고가 났다.

이 때문에 부탄가스통을 안전하게 폐기하기 위해서는 집 밖, 사방이 트인 장소에서 구멍을 뚫어 잔류가스를 완전히 없앤 후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그러나 도쿄 소방청은 소비자들의 안전이용을 위해 부탄가스 등을 만드는 업체가 내용물 배출기구를 반드시 장착하고, 버너 등에 열패널을 탑재해 버너의 열이 부탄가스통에 전달돼 통 내의 가스가 모두 소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문기관이 회수하도록 해 이용자가 직접 구멍을 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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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거북 2007.05.13 17:43

바보아니야? 당연히 실외에서 구멍을 뚫어야지, 실내에서 뚫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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