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내 보안시장 규모… 업계 추산 3조 5,233억 달해
내년 국내 영상감시 시장, 전체 시장 35.23% 점유 1조 2,922억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보안산업 전문 매거진 월간 ‘시큐리티월드 리서치팀’이 곧 다가올 2017년 무술년을 맞이해 지난 1년간 취재한 내용과 10~11월 2달간 국내 물리보안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8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 2018 보안시장 전망 보고서 표지
[자료=시큐리티월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보안시장은 둔화된 세계 경제의 성장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글로벌 테러 위협과 세계 각국의 안전 우선 정책 등 기회 요인이 작용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테러 위협 확대, 국내 보안시장 전년대비 3.2% 성장
2017년에도 세계 각국에서 IS(이슬람국가) 테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대테러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북핵 리스크 등 테러 위협 증가와 안전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보안을 위한 대테러 장비는 수요가 공급을 넘어 제품 구매가 어려운 수준이다. 업계는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에 따라 국내 보안시장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큐리티월드 리서치팀이 지난 11월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7/2018 보안시장 조사’에 따르면, 2017년도 국내 보안시장은 전년대비 소폭(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액 규모는 3조 5,23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올해 시장 규모가 지난해 예상과 다소 차이가 나는 것은 분석방법에 변화를 준 데 기인한다. 올해는 2차 조사를 통해 제조사와 유통사의 중복 매출을 제거했다. 전년대비 성장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시장 경기 변화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신사업분야 진출, 대형공사 및 SI 수주, 신제품 출시, 신규 수요처 증가, 시장경기 변화 등의 순이었다.
▲ 2016~2020년 보안시장 규모[자료=시큐리티월드]
2018년 올해보다 4.1% 성장, 약 3조 6,678억원 규모로 시장 확대 전망
2018년에는 국내외 보안 수요에 따른 성장 이슈가 있는 만큼 올해보다 4.1% 성장한 3조 6,678억원 규모로 국내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우리 정부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안업계에 더 많은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상감시 시장은 해외시장에서의 IP 카메라의 약진과 스마트시티 등 영역 확장으로 전년보다 555억원 늘어난 1조 2,9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보안시장의 35.23%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이 보고서의 전문은 시큐리티월드 12월호에서 살펴볼 수 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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