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SNS사의 개인정보 수집 때문만이 아닙니다. 직접 올리는 게시글을 통해서 스스로 개인정보를 노출하기도 하죠.
휴가를 떠나며 집이 비었음을 알린다거나, 여행길에 들떠 항공권 사진을 올린다거나,
쉽게는 나의 정보에 출신지, 졸업한 학교, 전 직장, 현재 직장, 생년월일, 관심사 등을 모두 등록해 놓기도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SNS를 통해 누군가의 인생 스토리와 생활 패턴을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병원에서 찍는 사진도 조심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고민하고 신중하게 올리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X-레이나 MRI 사진에는 이름, 생년월일, 사회 보장 번호(미국의 경우), 해당 병원의 이름이 담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정보들은 의사의 정확한 진찰을 위해서는 아주 유용한 정보이지만 SNS에서는 다르다는 것이죠.
사이버 공간에는 해킹, 정보 탈취를 노린 위협이 많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조심해야겠죠?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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