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핀테크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빅이슈가 등장했다. 블록체인이 바로 그것.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과 한국핀테크연합회가 함께 한 블록체인 연구센터 창립기념 컨퍼런스가 27일 동국대학교 학명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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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장하용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장 원장은 “국내 최초로 개설한 블록체인연구센터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센터가 우리나라 핀테크 시장을 확대하는 중심이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지식과 경험, 인식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이재우 석좌교수는 “동국대학교가 핀테크연합회와 함께 연구센터를 만든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앞으로 연구센터가 사회에 크게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성준 센터장은 기념사에서 “블록체인은 이미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대응이 늦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블록체인연구센터가 세계적인 연구센터가 되는 것은 물론 국가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금융소비자원과 하렉스인포텍 등 관련 기관과 기업의 핀테크 관련 기술소개와 시연이 이어졌다.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회장은 “해외에서는 기존 금융 산업이 2025년까지 2013년과 비교시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은행도 지점과 직원들이 줄고 있다”면서 “핀테크가 기존 금융을 대처할 것으로 예견되는 지금, 우리나라는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조 회장은 “핀테크는 IT 기술로 개발됐지만, 정부에서는 이를 금융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오는 괴리감에 원활하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핀테크 특별법을 만들어 기존 금융관점의 규제를 해결해서 핀테크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금융산업의 미래로 꼽히는 핀테크와 블록체인에 대한 새로운 이슈와 함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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