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미국 오하이오주의 주립세무청(Regional Income Tax Agency)이 중요한 자료를 손실한 사실이 두 달이나 지나서 밝혀졌다. 더불어 해당 세무청에서 세금 관련 행정 과정을 거친 시민들 5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백업 DVD가 사라진 것. 해당 자료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오하이오 주립세무청은 피해자 5만여 명에 대해 신뢰도 감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수사를 진행한 바 ‘도난’으로 없어졌다는 정황은 드러난 바가 없으며, 해당 정보가 악의적으로 사용된 기록도 찾을 수가 없다”며 “실수로 파기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담당 변호사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건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실된 5만여 명은 2012년 6월 이전에 세무청에서 행정작업을 했던 사람들로 손실된 DVD에는 이름, 주소,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이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무청은 본인들에게 해당 사실을 따로 알릴 예정이라고 한다.
오하이오 주립세무청은 평소 DVD를 사무실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 있는 제3 시설에 따로 보관해왔다가 최근 보다 현대화된 시스템으로 이전했다. 때문에 DVD를 보관할 필요가 없어졌는데, 그때 파기를 위해 해당 DVD를 찾다가 분실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것이다.
오하이오주 주립세무청은 지난 2006년 약 700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직원용 랩탑을 도난당한 적도 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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