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확실한 공격 여부 및 실체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
[보안뉴스 주소형] 트위터(Twitter)가 일부 사용자들에게 해킹 공격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발송했다. 그 해킹의 주최자는 국가가 후원하는 규모의 사이버범죄 조직으로 추정된다고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미주지역, 유럽, 캐나다에 있는 일부 보안전문가, 언론인, 기업 계정의 사용자들에게 해당 메시지를 보냈으며, 전송명단에 아시아 지역 사용자는 없다. 따라서 공격의 타깃이 아시아 외 지역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트위터가 콜드핵(Coldhak) 사에 보낸 메시지 내용
트위터는 해킹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만약 해킹 공격이 실제로 성공했다면, 사용자들의 이메일, IP 주소, 휴대폰 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내용이 밝혀지는 대로 바로 사용자들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캐나다 비영리단체인 콜드핵(Coldhak) 사는 트위터가 보낸 해당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단에서 스스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첨부했다. 토르 프로젝트(Tor Project)와 전자 프런티어 재단인 EFF(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가 제공하는 교육자료를 공유했다.
한편 거대 서비스 회사 가운데 일부 사용자들에게 국가규모의 해킹 단체의 공격을 언급하며 경고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구글이, 지난 10월 페이스북이 같은 경고를 한 바 있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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