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IP 자산 보유 엔터테인먼트 기업 노린 위협 고조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글로벌 완구 거인 해즈브로(Hasbro)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제품 배송 및 주문 처리 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28일 IT 팀이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출처: 해즈브로]
회사는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 임시 조치를 수주 동안 지속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영향을 받은 파일을 식별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법적 필요에 따라 추가적 통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해즈브로는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시스템을 전면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해즈브로 홈페이지 일부 사이트들에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뉴코(Nucor)나 클로락스(Clorox) 등 대기업들이 사이버 공격 이후 겪었던 수주간의 운영 지연 사례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해킹 그룹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해즈브로의 거대한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025년 4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해즈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및 지식재산권(IP), 장난감 제조 기업 중 하나다.
과거에도 반다이남코(Bandai Namco)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랜섬웨어 조직의 표적이 된 사례가 있다. 랜섬웨어 그룹들이 고부가가치 IP를 보유한 완구 및 게임 업계를 노리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산업 전반의 보안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급망 디지털화가 가져온 효율성 이면에 숨겨진 보안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기업 시스템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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